버지니아 주의회에서 추진된 ‘동해(East Sea)·일본해(Sea of Japan) 교과서 병기 의무화 법안’이 26일 1표차로 상원 상임위 벽을 넘지 못하고 무산됐다.
주상원 교육·보건위원회는 이날 오전 동해를 일본해와 함께 학생들이 사용하는 공립교 교과서에 함께 표기하자는 법안(SB 200)에 대한 표결을 실시, 찬성 7표, 반대 8표로 부결시켰다.
데이빗 마스덴 의원이 지난 11일 제출한 이 법안에 찬성을 한 의원은 새슬로, 루카스, 하웰, 록, 바커(이상 민주), 카리코, 블랙(이상 공) 등 민주 5명, 공화 2명이며 반대 의원은 마틴, 뉴만, 블레빈스, 스미스, 맥워터스, 가렛(이상 공) 노샴, 밀러 J.C(이상 민) 등 공화 6명, 민주 2명이다.
북버지니아를 중심으로 한인들 밀집 지역을 대표하고 있는 민주당 소속 의원들은 대부분 찬성을 한 반면 남부 지역을 대표하는 공화당 소속 의원들은 대부분 반대했다. 이 법안은 지난 16일 공공 교육 소위원회에서 통과된 법안이어서 많은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이번 법안이 부결된데에는 미 정부가 현재까지는 동해 병기에 대해 공식적으로 반대 표시를 하고 있는 것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지명위원회는 최근 영국과 함께 국제수로기구(IHO)에 동해가 아닌 일본해로 표기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오는 4월 모나코에서 열리는 IHO 총회에서는 60년만에 개정 발간되는 세계지도 4판에 동해와 일본해로 병기표기 할지, 일본해로 단독표기 할지에 대해 의결하게 된다. <이창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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