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수마감을 2주 앞둔 LA 통합교육구(LAUSD) 매그닛 스쿨의 지원자 수가 예년에 비해 폭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16일 신청마감일을 앞두고 있는 172개 매그닛 프로그램은 모집인원 약 2만명에 지원자 수가 1만7,000명에 달하고 있다고 데일리뉴스가 3일 보도했다.
이는 지난해 11월30일에 집계된 지원자 수가 약 2,500명임을 감안했을 때 일찌감치 드러난 과열양상으로, 올해 처음 실시된 온라인 등록 프로그램과 적극적인 커뮤니티 아웃리치 노력에 힘입어 LAUSD 매그닛 스쿨 지원자 수가 기록적이라고 전했다.
일례로 셔먼옥스 밀리칸 중학교의 경우 지난해 퍼포밍 아츠 매그닛 프로그램 149명 모집에 약 750명이 지원했다. 올해는 137명 모집에도 불구하고 벌써부터 신청 열기가 뜨거운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엄청난 수요에도 불구하고 교육예산 삭감 및 학교 버스 운행 단축이 매그닛 스쿨의 미래를 위협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오는 12월15일 주정부의 예산 삭감이 실행될 경우 LA통합교육구는 K-12학년 자금 1억1,300만 달러와 버싱(통학버스)에 배당된 3,820만 달러를 받지못할 수 있다고 전했다.
예산 삭감은 곧 매그닛 프로그램 코디네이터의 감원을 의미해 매그닛 스쿨 선택에 필수적인 학교 방문 때 어떤 식으로 수업이 진행되는지에 대해 조언을 받기 힘든 상황이 된다. 또한 무료 통학버스가 줄어들 경우 아침저녁 등하교 시간에 1시간 가까이 차를 타고 움직여야 하는 매그닛 스쿨 등록을 꺼리게 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되는 것이다.
존 데이지 LAUSD 교육감은 “LA 통합교육구의 보물이라고 할 수 있는 매그닛 프로그램을 고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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