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에 성금함 설치… 동문회 차원서 동참도
미 적십자사 로즈보울·애나하임서 모금활동
“과거사야 어쨋든 대재앙으로 깊은 비탄과 고통에 빠진 이웃을 도와야죠”
사상 최악의 대재앙을 겪고 있는 일본 대지진 피해자들에 대한 남가주 한인사회의 도움의 손길은 다양한 모습으로 펼쳐져 한·일 양 커뮤니티의 거리와 간극을 좁히는 촉매제로 작용하고 있다.
한일 4개 대학 동문회 연맹인 연세대ㆍ고려대ㆍ게이오대ㆍ와세다대 동문회는 일본 지진피해 지원을 위한 공동 성금모금 활동을 펼쳐 오는 16일 게이오와 와세다 대학 동문회에 성금을 전달할 계획을 밝혀 주목되고 있다.
이기욱 연세대 동문회장은 “한인사회가 자연의 대재앙을 계기로 다같이 인류애를 보이며 아픔을 함께 나눴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다운타운 리틀도쿄에 진출한 우리마켓(대표 민병영)도 리틀도쿄 매장도 매장 입구에 일본 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함을 설치하고 모금운동에 나섰다. 마켓 측은 오는 31일까지 성금을 받아 LA 일본 총영사관에 전달할 예정이다.
14일 한일협회(회장 김홍선)의 한-일 커뮤니티 공동 모금 기자회견에서는 재일동포 출신으로 미국에서 오케스트라 트럼펫 주자로 활약중인 한일협회 회원 윤천호 씨가 지진으로 희생된 이들을 추모하고 지진의 상처가 하루빨리 아물기를 바라며 일본가곡 ‘후루사토’(고향)를 연주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한인사회의 모금활동에 일본 커뮤니티도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토랜스 지역 일본어 주간지 ‘라라라’의 요코 마루야마 기자는 “많은 일본계 미국인이 일본에 가족과 친척을 두고 있다”며 “현지사정이 생각보다 심각한데 한인사회가 모금활동에 나서니 고마울 따름”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 적십자사는 KABC 방송과 공동으로 14일 패사디나 로즈보울과 애나하임에서 성금 모금활동을 벌였다. 이날 로즈보울에 설치된 ‘드라이브 스루’ 모금대에는 많은 주민들이 찾아 성금을 전달했다.
적십자의 경우 번호 ‘90999’로 문자메시지를 보낼 경우 10달러가 자동 기부된다.
줄잇는 온정
미 주류사회와 한인사회에서 일본 지진피해 돕기 운동이 펼쳐지고 있다. 14일 패사디나 로즈보울 주차장을 찾은 한 운전자가 적십자 자원봉사자에게 일본 지진 피해 성금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 오른쪽은 LA다운타운의 우리마켓 리틀도쿄점 직원들이 마켓 내에 모금함을 설치하고 성금을 넣고 있다.
미국 내 일본 커뮤니티
“고국 돕기” 모금 활발
미국 내 일본계 커뮤니티도 다양한 소셜 미디어를 이용해 대지진 피해를 본 고국 돕기에 나섰다.
14일 LA타임스 등에 따르면 LA 지역 일본 커뮤니티 단체들은 지난 11일 일본에서 지진이 발생하자마자 자체 웹사이트를 통해 성금을 모금하고 일본 내 가족과 친지를 연결해 주고 있다.
남가주 일본계 미국인협회(JAS) 관계자는 “온라인과 문자메시지로 미국적십자사에 기부를 독려하고 있다”면서 “그러한 방법을 통해 (일본을) 가장 빨리 도울 수 있다”고 말했다.
JAS는 지난 11일 지진발생 당일 자체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 이메일 계정 5,000개를 통해 성금 모금운동을 알렸고, LA 지역 곳곳에서 거리 모금운동도 벌일 예정이다. LA 주재 일본 총영사관도 자체 웹사이트에 성금 모금단체 사이트를 개설했다.
일본 대지진 피해자 돕기 성금 보내주신 분
윌셔은행 3,500달러
아주부동산 3,000달러
새한은행 1,000달러
하나파이낸셜 1,000달러
▲윌셔은행(행장 유재환) 3,500달러
▲아주부동산 샘 정 대표 및 임직원 일동 3,000달러
▲새한은행 임직원 일동 1,000달러
▲하나파이낸셜(대표 서니 김) 1,000달러
▲아쿠아라이프(대표 김경철) 250달러
▲김정이씨 100달러 <14일 접수분>
유재환 행장.
/서니 김 대표
<이은호 기자>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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