퓨짓 사운드지역 추가 폭설ㆍ폭풍ㆍ홍수 없을 듯
다음주 기온 60도 대까지 올라가
올 겨울 56년 만에 최악의 ‘라니냐’현상이 퓨짓 사운드를 강타해 엄청 춥고, 눈비가 많이 내릴 것이란 예보와 달리 앞으로 폭설이나 폭풍, 홍수 등이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1월말 추수감사절 연휴 때 몰아쳤던 폭설과 폭풍우를 마지막으로 사실상 이번 겨울 추위가 마무리될 것이라는 섣부른 전망이 기상 전문가 사이에 나오고 있다.
워싱턴대학(UW)의 저명한 기상학자인 클리프 매스 교수는 “통상적으로 퓨짓 사운드지역에서 2월 셋째 주 이후는 겨울이 끝난 것으로 본다”면서 “2월로 접어드는 다음주까지 추가적인 추위나 눈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매스 교수가 현재 확보하고 있는 향후 180시간 기상예측 장비에 따르면 다음주 시애틀 등 퓨짓 사운드 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50도 후반에서 최고 60대 초반까지 치솟고 매우 맑은 봄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실제로 ‘봄의 전령’인 개구리 울음 소리가 이미 지난해 스노호미시 카운티에서 포착돼 성급한 봄이 조만간 다가올 것으로 예상된다.
매스 교수는 “현재로선 시애틀지역에는 2월초에도 그리 춥지 않고 건조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당초 라니냐의 영향으로 이번 겨울 춥고 눈이 많이 올 것으로 예상됐지만 실제는 눈이 많이 오지도 않았고, 춥지도 않았다”면서 “이 같은 기상현상의 원인에 대해서는 추후 분석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자연이 연출하는 기상은 그 누구도 정확하게 예측할 수 없다”면서 “혹시 추위와 눈, 폭풍우가 다시 몰아칠 지 모르는 만큼 눈길에 필요한 차량 체인을 트렁크에서 치우지는 말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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