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시, 법원에 ‘지글스’ 영업정지 가처분신청
학교와 가깝고 안전시설 미비 지적
워싱턴대학 인근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에 지난해 12월16일 문을 연 나체클럽 ‘지글스’에 대한 영업정지 가처분 명령을 시애틀 시당국이 킹 카운티 지법에 요청했다.
시 검찰은 성인클럽의 경우 학교 등 공공ㆍ교육시설과 800피트 이상의 완충공간을 둬야 하지만 지글스는 60피트 길건너에 ‘유니버시티 어린이 발달학교’가 위치하고 있고 지역 커뮤니티 센터와도 716피트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검찰은 또 이 업소의 비상구 표시가 부족해 조닝ㆍ시코드를 동시에 위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글스는 원래 ‘기글스’라는 이름의 코미디 클럽으로 운영돼 문제가 없었지만 ‘성인 엔터테인먼트 면허’를 취득한 후 용도를 변경해 운영하면서 지역주민들의 불만이 높아졌다.
지글스 측의 크리스틴 올슨 변호사는 “지글스는 필요한 모든 허가를 받아 운영하고 있었다”며 시 당국에 대응할 뜻을 밝혔다.
법원의 가처분 명령이 내려지기 전까지 지글스는 계속 영업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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