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정부, 다운타운 4달러 고수, 외곽만 50센트 내려
시애틀 경제단체들 “수정할 부분 많다” 항변
<속보> 시애틀 시가 다운타운 상인들의 불만을 받아들여 노상 주차료 인상계획을 수정했지만 종전과 크게 달라진 것 없이 비핵심지역의 주차료만 50센트 내릴 예정이다.
시 당국이 27일 밝힌 수정안에 따르면 시간당 4달러의 다운타운 주차료 및 다운타운, 파이오니어 스퀘어, 벨타운, 캐피털 힐 등 8개 주요지역의 징수시간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연장하는 계획에는 변함이 없다.
대신 ▲벨타운을 포함한 시내 11개 지역의 주차료를 시간당 2.50달러에서 2.00달러로 내리고 ▲유니버시티 디스트릭트, 밸러드 등은 2.00달러에서 1.50달러로 각각 50센트씩 내려 조정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또 문제의 핵심지역이었던 파이오니어 스퀘어의 경우 시간당 4달러에서 3.50달러로 내리기로 했다.
그러나 불만을 제기했던 다운타운 경제단체들은 이정도의 수정안은 문제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고 항변했다. 다운타운 시애틀연합(DSA)의 존 스콜스 부회장은 “가장 바쁜 시간을 기준으로 주차료를 설정한 시애틀시의 측정방법에 대한 자체 재조사를 계속 진행하겠다”면서 여전히 수정할 부분이 많이 남아있다고 주장했다.
새로운 주차료 징수안은 2개월 내에 시행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 징수안이 그대로 확정되면 시애틀은 시간 당 5달러를 받는 시카고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비싼 ‘노상 주차료 징수 도시’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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