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시의회 포럼 열어 다운타운 업주불만 수용
2월부터 시간당 최고 4달러 예정
<속보> 시애틀 다운타운 상인들의 원성이 높았던 ‘노상 주차료 인상안’이 결국 수정 작업을 거치게 됐다.
시애틀 시는 지역에 따라 시간 당 주차료를 최고 4달러까지 올리는 주차료 징수안을 당장 다음달부터 시행할 계획이었으나 시애틀 14개 경제단체가 시의회에 청원서를 제출<본보 1월 26일자 미주판 3면>하는 등 반발이 거세지자 이미 수정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다.
26일 오후 200여 지역 상인들이 모인 가운데 시청에서 열린 ‘주차료 인상안 포럼’에서 팀 버지스 시의원은 주차료 인상안의 초안을 만든 시 교통부에 자료 재검토를 이미 지시했다면서 조만간 수정안이 공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포럼에 참석한 다운타운 업주들은 주차료가 예정대로 올를 경우 LA, 뉴욕, 보스턴, 샌프란시스코보다 비싸지게 될 것이며, 불경기로 매상이 급락하는 와중에 불을 지르는 행위이고, 고객을 이웃 프리몬트나 노스 게이트로 빼앗기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등 불만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시 세수확보를 위해 마이크 맥긴 시애틀 시장이 발의했던 주차료 인상안은 다운타운의 파이오니어 스퀘어 등 주요 도로의 주차료를 시간 당 4달러까지 올리고 징수시간도 오후 6시에서 오후 8시까지 늘리는 등의 내용을 골자로 2월부터 시행될 예정이었다.
수정안의 정확한 공개 날짜는 알려지지 않았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