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주 최초로 개인 바코드 시스템 도입 실시
“전국을 커버하는 바코드 시스템에서 한인 미용재료상 협회가 개인의 고유 바코드를 소유하게 된 것은 한인의 쾌거입니다.”
진상철 휴스턴 미용재료상 협회장(사진)은 한국일보 휴스턴과의 인터뷰에서 “최근 경기 침체가 장기화되면서 뷰티서플라이 업소에 벽이나 뒷문을 뚫고 도둑이 들어 고가의 물건을 훔쳐 가는 사건이 빈번히 발생하고 있다. 휴스턴 미용재료상 협회는 미국에 본사를 둔 몇몇의 대형 미용재료 회사들과 대책을 마련하던 중, 3곳의 회사에서 60개씩 180개의 바코드를 인수받아 회원 업소에 무료로 배포하는 동시에 휴스턴 경찰청과 연계하여 각각의 회원들의 주소, 전화번호 등 개인 정보를 휴스턴 경찰청 데이터베이스에 입력하기로 했다. 만약 우리 회원 업소에서 도둑을 맞는 불미스런 사건이 발생할 경우 도난당한 물건들에 붙어 있는 바코드에서 정보를 얻어 도둑도 잡고 물건도 찾을 수 있는 방법”이라 소개했다.
이어 진 회장은 “그동안 경찰이 절도범을 잡아도 절도범이 지닌 물건에 대한 절도 유무를 확인할 방법이 없었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오래된 난제를 풀 수 있어 다행이며 또한 절도범들이 훔친 물건을 팔 수 없게 함으로써 절도를 원천봉쇄할 수 획기적인 시스템”이라 설명했다.
진 회장은 “이번 개인 바코드 시스템은 빠르면 이번 주부터 실시되며 그 동안 크고 작은 절도 사건으로 대책 마련에 마음고생이 심했던 한인 미용재료 업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현재 휴스턴에는 120여개의 한인 뷰티서플라이 업소가 있지만 협회에 등록된 회원은 60여 회원 뿐”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협회에 등록하여 협회가 제공하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 받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휴스턴 미용재료상 협회가 도입한 개인 바코드 시스템은 미주 최초로 시도되는 방법으로 미주 미용재료상 총연합회(회장 박인구)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총연합회는 개인 바코드 시스템을 도입하여 전국 한인 미용재료업소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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