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동물유령의 집’된 그래닛 폴스 차압주택 수사
전 주인 동물학대 혐의 기소될 듯
그래닛 폴스의 한 주택에서 지난 21일 오물과 뒤섞여 있는 개ㆍ고양이 31마리의 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은 그래닛 애비뉴 500블록에 위치한 한 차압주택의 열쇠를 바꾸기 위해 이 집을 찾아간 열쇠 공이 문을 열자 오물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바람에 경찰에 신고해 ‘동물 유령의 집’을 수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경찰에 따르면 집 안 곳곳은 동물 배설물로 3인치 가량이나 쌓여 있었고 심하게 부폐된 개와 고양이 31마리의 사체가 선반, 가구 밑, 상자안에서 발견됐다. 심한 영양실조로 굶어죽기 직전 발견된 고양이 3마리는 인근 동물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집에는 65세 여성과 39세된 그녀의 아들이 살고 있었으나 차압직후 집을 비운 상태로 심각한 경제난으로 동물들을 돌볼 수 없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당장 체포되진 않았지만 1급 동물학대혐의가 적용되면 최고 징역 5년 또는 1만 달러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고 경찰은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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