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리조나주 총격으로 중상을 입고 지난 21일 휴스턴의 메모리얼 허먼 병원으로 옮겨진 민주당 가브리엘 기퍼즈 연방 하원의원의 재활치료는 이 병원의 동 H. 김 신경외과 과장(사진)이 맡기로 했다.
한인 2세로 알려진 40대 중반의 김 박사는 스탠포드 대학과 캘리포니아 주립대(샌프란시스코) 의대를 졸업한 뒤 하버드의대에서 인턴, 캘리포니아 주립대에서 레지던트를 거쳤다.
김 박사는 텍사스 주립대 신경외과 과장 등 신경외과 전문가로 현재 텍사스 메디컬 센터(TMC)에 있는 텍사스 주립대 의과대학 부속병원 메모리얼 허먼병원에서 뇌신경 연구와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김 박사는 지난 23일 CNN과의 인터뷰에서 “기퍼즈 의원이 아직 재활치료를 받을 정도로 호전된 상태가 아니다”라며 “기퍼즈 의원은 수개월에 걸친 재활연구센터(TIRR)에서의 재활치료에 앞서 중환자실에서 정밀진단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기퍼즈 의원은 지난 8일 총기 난사 사건 직후 투산에 있는 유니버시티 메디컬 센터에서 수술을 받을 당시 피터 이 외상전문의인 박사에 이어 재활 치료를 위해 온 휴스턴에서도 연이어 한인 의사와의 인연을 맺게 됐다.
최치시 재미의사협회 휴스턴 지부 이사장은 “동 H. 김 박사는 한인 2세로 신경과학 계통 연구의 권위자로 장래가 촉망되는 한인 의사 중 한 명”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휴스턴에 위치한 세계 최대 규모의 의료복합단지인 텍사스 메디컬 센터(TMC)에 있는 허먼 병원은 총상 등 외상 전문 치료기관으로 유명한 병원이며 T.M.C의 암 치료기관으로 유명한 텍사스대 M.D앤더슨 암 센터에만 50여명의 한국계 의사들이 재직하는 등 휴스턴에만 200여명의 의사들이 활동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김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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