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연홍 시인(훼어팩스 스테이션 거주.원내사진)이 최근 영문시집 ‘코펜하겐의 자전거(Copenhagen’s Bicycle)’를 펴냈다.
1990년 ‘가을의 언어들(Autumn Vocabularies)’, 2008년 ‘뉴욕의 달 (Moon of New York)’에 이은 세번째 영시집.
시집은 ‘이민자의 꿈’ ‘기적’ ‘쉽게 씌여진 시’ ‘가을 숲에서’ ‘첫 눈’ 등 60여 편의 작품으로 꾸며져 있다. 특히 마지막 4장과 5장은 시집 제목이기도 한 ‘코펜하겐의 자전거’ 를 비롯 페루와 포르투갈, 알래스카, 스페인, 모로코 등지에서의 여행을 바탕으로 한 ‘잉카 여성’ ‘국경에 핀 꽃’ ‘연어’ 등의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최 시인은 “이번 시집은 대학 교수 은퇴 후 작품창작에 전념하며 쓴 작품들로 이민자의 삶과 모국에 대한 노스탤지어, 사계의 오고 감, 여행지에서의 추억 등을 담은 작품들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난 2009년 윤동주 문학사상선양회 선정 ‘제4회 윤동주 특별문학상’을 수상한 최 시인은 ‘아름다운 숨소리‘정읍사’ ‘한국행’ ‘최연홍의 연가’ ‘섬이 사라지고 있다’ 등의 시집과 지난해 영문 회고록 ‘나의 노래:코리안-아메리칸의 삶(Song of Myself:A Korean-American Life)’을 펴냈다.
연세대와 인디애나대를 졸업한 후 위스컨신대, 올드 도미니언대 교수, 국방부 장관실 환경정책 보좌관, 서울 시립대 도시과학 대학원 교수로 근무하다 4년전 은퇴했으며 워싱턴 문인회, 미주 한국시문학회 초대회장을 역임했다.
<정영희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