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대테러 고위 담당자를 통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테러공격에 맞서 미국인들을 보호하기 위해 가능한 모든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존 브레넌 백악관 대테러담당 보좌관은 방송에 출연해 “우리는 알-카에다와 다른 테러 단체들이 무고한 남성, 여성 및 어린이들에 대한 비겁한 공격을 감행하려는 시도들에 맞서 경계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가 다시 새로운 연휴시즌의 절정으로 접어드는 가운데 테러리스트들이 미국인의 안전과 안보를 방해하는 것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는데 공동으로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악관은 이날 최근 일련의 테러공격 위협들에 대비해 정부가 마련한 대테러 대응책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제임스 클래퍼 국가정보국(DNI) 국장은 지난해 성탄절 여객기 폭파기도 사건을 사전에 인지하는데 실패한 원인으로 꼽힌 정보수집 및 분석과정 상의 허점을 제거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했다.
이와 함께 테러리스트 목록과 항공기 탑승금지 대상자 명단을 만드는데 적용되는 기준을 재검토하고 미국 내 75개 공항에 강화된 탑승객 보안검색 장비 500대를 설치했다. 또 지난 10월 항공화물을 이용한 테러기도 사건이 적발된 이후 항공화물 보안검색도 강화됐다.
워싱턴 DC에서는 최근 아프가니스탄 출신 남성이 지하철 시스템에 대한 폭탄테러를 계획하다 체포된 것과 관련, 21일부터 지하철 시설에 대한 무작위 검사에 들어갔다.
한편 백악관은 연방 정부가 쿠바 관타나모 해군기지에 수감된 테러 용의자 일부를 재판 없이 무기한 구금할 수 있도록 하면서 이들에 대해 주기적인 심리를 허용하는 내용의 행정명령을 준비 중이라는 언론 보도와 관련, 이러한 내용이 사실이라고 시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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