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단체들과 시정부 기관들이 내년 1월 8일 LA 한인타운에서 ‘새해맞이 한인타운 대청소’ 행사를 갖는다. 22일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더 많은 한인 단체들과 교회들의 동참을 당부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LA 시의회가 새해 1월8일을 ‘시의장 서비스 데이’로 정하고 여러 한인 단체 및 시정부 기관들과 함께 ‘새해맞이 한인타운 대청소’를 실시한다.
LA시 커뮤티티 재개발국(CRA)과 시의회 등 정부 기관과 한인타운청소년회관(KYCC), 재미한인자원봉사자회(PAVA) 등 한인 단체들은 이날 합동으로 한인타운을 8개 구역으로 나눠 대청소를 실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또 이날 CRA와 LA시 도로정비국은 한인타운의 중심거리인 올림픽 블러버드를 한국적인 문화거리로 재단장하는 프로젝트를 착공하는 행사를 함께 열어 대청소의 의미를 더하게 된다.
LA 시의회 시의장인 에릭 가세티 시의원 사무실의 밋치 오파렐 수석 고문은 “한인단체들이 힘을 합쳐 한인타운을 깨끗이 하는 활동을 계속해온 노력이 올림픽 블러버드 재단장과 같은 프로젝트로 성과를 맺게 됐다”며 “한인들이 한인타운 발전에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참여한 결과”라고 말했다.
올림픽 블러버드 재단장 프로젝트는 CRA 기금 400만달러와 연방정부 기금 200만달러를 지원 받아 진행되며 내년 10월께 완공될 전망이다.
재단장이 마무리되면 웨스턴과 버몬트 애비뉴 교차로에 한인타운의 관문을 알리는 게이트웨이가 세워지며 한국 전통문양의 보도블락이 깔리고 버스 정류장 및 보도가 한국적인 분위기로 탈바꿈해 올림픽 거리는 한국적인 정취가 가득한 거리로 꾸며지게 된다.
CRA의 홍연아 커뮤니티 스페셜리스트는 “이날 대청소와 올림픽 블러버드 재단장 착공식은 한인타운의 발전을 나타내는 상징적인 행사”라며 “윌셔센터 비즈니스 개발조합과 라틴아메리카 장애인협회 등 타 커뮤니티 단체들도 참여해 화합의 의미를 더할 것”이라고 밝혔다.
PAVA의 브래드 이 변호사는 “이날 행사에는 한인 1,000여명이 참여해 한인타운 구석구석을 청소하게 된다”며 “새해를 맞아 한인타운에서 열리는 뜻 깊은 행사인 만큼 더 많은 한인 단체들과 교회들이 함께 참여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의 CRA (213)977-2633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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