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식의 세계화 물결 주도 하와이 ‘선견지명’
◀◀정통 한식 문화 알리는 서라벌회관 이상철 대표
한식의 로컬화 프랜차이즈화 야미그룹 피터 김 대표▶▶
한식의 세계화 물결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한국의 대통령 부인이 앞장서 주도하고 있는 한식 세계화 프로젝트는 유명 한류배우들도 가세해 한식재단을 출범시키고 뉴욕에 한국정부 운영 고급 한정식 운영 예산까지 책정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하와이 한인들은 최근 한국정부의 한식 세계화 정책에 고개를 갸우뚱 하게 된다. 1993년부터 시동을 걸기 시작한 하와이 한인이민100주년 기념사업 준비로 불을 지피기 시작한 다민족사회 하와이에서의 한국문화 알리기는 2003년 이민100주년기념사업의 성공적 개최로 뜨겁게 달아 오르기 시작하더니 여기에 드라마 한류열기까지 가세하며 한국음식은 이제 하와이 주민들에게는 별식이 아닌 주식으로 자리해 가고 있다.
하와이 한식의 세계화는 크게 2개의 물줄기로 나뉜다.
‘야미 바비큐’라는 한식의 프랜차이즈화로 일찌감치 로컬사회 입 맛을 공략을 주도한 피터 김 회장의 한식의 로컬화 물줄기가 있는가 하면 서라벌 회관의 이상철 대표가 고집스럽게 주도하고 있는 정통 한식의 맛과 음식문화를 로컬주민들에게 알리는 것으로 나뉜다.
서라벌회관이 20여년 한결같이 새해 아침에 실시하는 ‘신년맞이 무료떡국잔치’는 이제 하와이 주민들의 새해 아침 세시풍속을 변화시키기에 이르렀다.
새해 아침 서라벌회관은 무료 떡국을 비롯한 푸짐한 한식 밥상을 받으며 신년덕담을 나누는 로컬인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특히 방학을 맞아 본토에 유학 갔던 자녀들이 서라벌회관의 갈비와 만두 맛을 잊지못해 찾는 경우도 늘고 있어 하와이 청소년들에게는 고향의 맛으로도 자리해 가고 있어 흥미를 더한다. 이와 더불어 한류 드라마 팬클럽이 자주찾는 정통 한식당으로 한인사회와 로컬사회를 이어주는 사랑방의 역할도 톡톡히 하고 있다.
야미 바비큐 피터 김 회장은 한인 1.5세 비즈니스 감각을 앞세워 일찌감치 한식단을 패스트 푸드화해 하와이 유명샤핑센터와 군부대 피엑스매장 그리고 일본 나고야에까지 진출해 한식의 패스트푸드화를 통한 세계인들과의 만남을 추구해 가고 있다. 김 회장은 최근 하와이 야미 바베큐의 새로운 식단개발을 통해 또 다른 변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야미의 한식 맛은 하와이를 찾는 일본인들의 입 맛도 사로잡아 나고야에 체인점을 내기에 이르렀다. 하와이에는 현재 알라모아나와 와이키키 로열 하와이언등 유명 사핑몰 과 하와이 주둔 해군 피엑스점에서 성업 중이다. 김 회장은 호놀룰루 국제공항에도 자신이 개발한 새로운 메뉴의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하며 자신만의 패스트 푸드점 운영의 노하우를 쌓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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