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DIC “증자요건 충족 못시켜” 윌셔은행서 자산 인수
계좌당 25만달러
예금인출 보장 등
고객들 변동없어
미래은행이 26일 연방당국에 의해 강제 폐쇄됐다.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가주은행국(DFI)은 이날 오후 6시를 기해 미래은행 본점과 4개 지점을 급습, 영업중단 명령을 내리고 은행을 폐쇄했다. FDIC는 이날 100여명의 직원을 동원, 영업이 끝나는 시간을 기해 본점과 지점의 직원과 고객의 입출입을 통제하고 은행의 금고와 서류 등 주요 기록을 압류했다.
미래은행의 예금과 대출은 모두 윌셔은행에 인수된다. FDIC 데이빗 록 대변인은 “미래은행의 모든 예금과 대출 계좌는 윌셔은행으로 이전되며 고객들의 예금은 FDIC 규정에 의거 100% 보장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5개의 미래은행 지점은 토요일은 폐쇄되나 29일(월)부터 윌셔은행 지점으로 다시 개장되며 예금주들은 자동적으로 윌셔은행의 예금주로 전환된다. 윌셔은행도 이날 7시 미래은행의 모든 자산을 인수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지난 5월29일 현재 미래은행의 총 자산은 4억5,600만달러이며 총예금은 3억6,200만달러인데 윌셔은행은 미래은행의 모든 예금을 인수하고 약 4억4,900만달러의 자산을 매입하기로 했다.
이번 미래은행의 폐쇄는 전반적인 경기침체로 인한 부실대출이 증가했고 이에따라 감독국이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없다고 판단, 4월 감사에서 C&D (조건부 영업정지명령)을 내리면서 26일까지 3,000만달러의 증자를 명령했으나 이를 실행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미래은행은 감독국의 증자명령을 실행하기 위해 지난 24일 김순임·조덕희 이사 등을 중심으로 1,050만달러를 입금했으나 한국의 삼일회계법인으로부터 26일까지 공식적인 투자를 받지 못해 증자실행이 무산됐다.
<조환동 기자>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와 가주은행국(DFI) 등 감독국 관계자들이 26일 오후 미래은행 윌셔본점에 전격 들이닥쳐 은행폐쇄 조치를 취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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