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역사상 최초로 흑인 영부인이 될 미셸 오바마가 노예의 후손으로 밝혀졌다고 시카고 트리뷴이 보도했다.
신문은 1880년 인구센서스 자료를 확인한 결과 1850년생인 미셸의 고조부 짐 로빈슨이 적어도 남북전쟁 때까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프렌드필드 벼 농장에서 노예생활을 했고 종전 후 노예거주 지역에서 소작농 신분으로 가족들과 함께 거주했다고 전했다.
로빈슨의 벼 농장생활을 보여주는 기록은 찾아보기 어렵고 사망한 연대도 확인되지 않고 있다.
다만, 1870년대 지도에는 노예의 거리를 따라 10~13채씩 세 줄로 늘어서 있고 현재까지 남은 5채의 오두막은 ‘백악관’(White House)이라고 불려 관심을 끌고 있다.
글을 깨우치지 못했던 로빈슨 이후 가족들은 교육에 대해 관심을 갖기 시작했고 미셸 오바마가 사학 명문 프린스턴 대학과 하버드 법과대학원을 졸업하기에 이르렀다.
미셸의 증조부인 프레이저 로빈슨 1세는 제재소 일꾼과 구두 수선공, 신문판매원 등으로 생계를 꾸렸으나 흑인신문을 퇴근길에 집에 가져올 정도로 교육에 남다른 열성을 보인 결과다.
오바마 조부는 케냐 독립투사
한편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할아버지가 과거 영국 식민지였던 케냐의 독립을 위해 투쟁하다 영국인들에 의해 투옥돼 고문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케냐의 할머니가 주장했다.
오바마 당선인의 할아버지 후세인 오냥고 오바마의 셋째 부인인 사라 오냥고(86) 할머니는 3일자 영국 일간 더 타임스에서 남편이 1949년 체포돼 2년 동안 감옥살이를 한 독립투사 중 한 명이라고 공개했다.
사라 할머니는 당시 독립운동 세력에 대한 정보를 캐내기 위해 “아프리카 교도관들이 백인 영국군들로부터 할아버지가 고백할 때까지 아침, 저녁 채찍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