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세때까지 치료약 복용
엄청난 노력으로 장애 극복
올림픽 수영 8관왕 영예
롤모델로 급부상
베이징 올림픽의 수영왕 마이클 펠프스가 주의력결핍을 앓는 것으로 널리 알려지면서 같은 증상을 앓는 어린이과 부모들에 롤모델로 부상하고 있다고 뉴욕타임스가 25일 소개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ADHD)는 가만히 앉아있거나 주의를 기울이기 어려워하는 증상으로 펠프스는 ADHD 때문에 10살 때까지 약을 복용했었다. 펠프스의 어머니 데보라 펠프스는 ADHD 자녀가 있는 다른 부모들을 위해 아들의 장애에 대해 공공연하게 밝혀왔다고 말했다.
뉴욕대학병원 아동연구센터의 디렉터 해롤드 코벨위츠는 “많은 어린이들이 마이클과 통하는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가 세계에서 존경받는데 대해 특별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특히 펠프스의 성공은 ADHD 어린이들을 지도할 때 장점을 살려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격려가 되고 있다. ADHD를 앓는 어린이들은 에너지가 넘치고 특히 좋아하는 일에는 레이저처럼 집중하는 경향이 있는데 펠프스가 올림픽 수영선수로 성장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요소라는 것.
정신내과의로 ADHD에 관한 도서를 저술한 에드워드 할로웰은 “ADHD가 축복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저주도 아니다”며 ADHD의 장점을 키워줘야 한다는 입장이다. 예를 들면 스몰비즈니스 기업인들의 35%가 실독증을 앓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연구팀은 실독증이 언어소통과 문제해결에 더 뛰어나도록 도움을 줬을 수 가능성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ADHD 단체를 창립한 나탈리 크노첸하워는 재능으로 여기고 장점을 키우려는 접근은 ADHD의 심각성을 과소평가하게 할 위험이 있다는 입장이다. 4자녀가 ADHD를 앓는 그녀는 펠프스의 놀라운 성공에 큰 감명을 받았다며 그러나 그가 ADHD 때문에 뛰어난 선수가 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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