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타운 노숙자들을 대상으로 거리 선교를 펼치고 있는 월드 아가페 선교단을 위해 기금모금 공연을 여는 LA챔버 합창단.
본보 후원 내달 1일 연주회… 수익금 노숙자 선교단체 기부
공연을 통해 어려운 주변 이웃을 돕고 있는 LA챔버 합창단(LACC·지휘 이정욱, 반주 이혜경)의 제4회 정기연주회가 6월1일 오후 7시 월셔연합감리교회(4350 Wilshire Bl. LA)에서 열린다.
본보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연주회에서 LACC는 헨델의 ‘사도요한을 위한 작은 미사’, 멘델스존의 ‘내가 주를 바라니’ 등을 관객에게 선사한다.
헨델이 자신의 음악을 자선 음악회와 병원 설립 목적으로 매년 연주했던 것을 본받아 이번 연주회의 수익금을 LA다운타운 노숙자들을 상대로 선교활동을 하고 있는 월드 아가페에게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는 소프라노 캐런 부엉, 카운터테너 매트 알버, 테너 대니얼 플라스터 그리고 베이스 채홍석씨가 합창단과 함께 출연해 무대를 빛낸다.
이정욱 지휘자는 “LACC는 정기 공연을 통해 어려운 이웃을 돕는 단체들을 위한 성금을 모으고 있다”며 공연 취지를 설명했다.
이번 공연을 통해 돕게 될 월드아가페는 제3세계 구제선교기관으로 LA에서는 홈리스를 위한 구제사업과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그리고 멕시코 선교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는 기관으로 현재 다운타운에 홈리스 센터와 교회설립을 추진 중에 있다.
지난 2005년 창단된 LA챔버 합창단은 짧은 활동기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연말 불우이웃돕기 성탄성가의 밤 공연을 포함해 오렌지카운티 한인문화제단 초청연주, 라스베가스 성시화대회 특별공연, 남가주 영적 대각성회 대회 공연, 울타리선교회 후원 공연 등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자선기금으로 쓰일 이번 공연의 입장료는 15달러이다.
문의: (213)249-5950, www. lachamberchoir.com
<백두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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