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이 난생 처음으로 자랑스럽다”
진솔한 말솜씨와 소박하고 친근한 모습으로 민주당 대선 예비후보 버락 오바마 상원의원의 지원군 역을 톡톡히 수행하고 있는 그의 부인 미셸(사진)이 말 실수로 구설수에 올라 남편의 입장을 난처하게 만들고 있다.
미셸 오바마는 18일 밀워키에서 열린 집회에서 연설하면서 “성인으로서 생애 처음으로 나의 조국이 정말로 자랑스럽다”며 “버락이 잘 해서가 아니라 사람들이 변화를 갈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 것.
이에 대해 보수적 주간지 ‘내셔널 리뷰’의 짐 저라기는 미셸의 발언이 무례하다고 발끈했고 ‘코멘터리’의 존 포드호레즈도 ‘미국은 그저 가끔 괜찮은 나라’라는 그녀의 평소 견해가 반영된 발언이라고 꼬집는 등 미셸의 애국심에 의문을 제기하고 나섰다.
공화당 존 매케인 상원의원의 부인 신디도 이튿날 위스콘신에서 열린 집회에서 “나는 조국이 매우 자랑스럽다”는 말로 미셸과 자신을 대비시켰다.
오바마 의원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미셸이 말하려던 의도는 “처음으로 미국 정치에 대해 자랑스럽게 여긴다는 말”이라고 변호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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