몰인몰 방식 통해 틈새시장 개발
“제 근무처는 각각의 도메인을 가지고 있는 상품 판매자들이 한 개의 몰에 모여 있는 온라인 백화점이죠” 혼자서 오프라인인 ‘조이 판촉’과 온라인 매장 ‘joypromotion.com’ 과 ‘usbqueen.com’을 동시에 경영하고 있는 아브라함 금(32)씨는 오프라인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온라인으로까지 사업의 기반을 넓히고 있는 젊은 사업가이다.
뉴욕일대 교회, 단체 등의 각종 행사에 필요한 트로피, 홍보용품 등 수천가지의 판촉물을 판매하고 있는 조이 판촉의 금사장은 여러개의 군소 샤핑몰이 입점한 온라인 샤핑몰구상을 2007년 말부터 시작, 실행에 옮겼다.
한국에서 태어나 성장한 금사장이 미국에 처음 온것은 1996년. 그는 롱아일랜드 대학교 C.W.Post에 교환학생으로 1년간 방문, 마케팅과 비즈니스를 공부했다. 그후 한국으로 돌아가 온라인업계에서 근무하며 회사의 코스닥 등록, 법률 자문 등의 총괄책임을 담당했다. 그런 그가 미국 땅을 다시 밟은 것은 2004년 3월, 해외시장 개척 요원으로 한국정부에 의해 선발되면서부터이다. 공무수행비자인 A2비자와 소정의 국비를 다달이 지원 받은 그는 사비를 털어 5만 달러가 조금 넘는 돈을 자본으로 미국 판촉 시장에 뛰어들었다. 물품을 직접 수입하는 서플라이어로 시작했지만 한번에 5만 달러의 현금이 필요한 업종에 대한 부담으로 그는 소비자를 직접 만
나 판매하는 배급사(distributor) 경영으로 눈을 돌렸다. 상품 값과 렌트비를 지불하기에는 만만치 않은 비용들이 들어갔지만 배급사로 전환하며 초기 비용이 절약된 셈이다.
플러싱 유니언에서 시작한 판촉 사업이 200여개 이상의 어카운트를 열며 자리를 잡아가자 2007년 그는 161가로 자리를 옮겨 몰인몰 방식의 온라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기존의 아이템에 일부 항목을 추가, 전문화된 제품으로 온라인 몰을 열었기에 창업이라 할 만큼 크게 투자한 비용은 없다고. 몰인몰이란 한국의 인터 파크, 지마켓, 미국의 이베이 등과 같은 대형 인터넷 샤핑몰에 판매하고자 하는 물건을 입점시켜 담당자를 통해 상점에 등록하고 판매의 이익을 나눠가지는 것이다.
금사장의 인터넷 몰이 기존 인터넷 몰과 다른 점은 상품판매자의 도메인을 일반 방문자에게 개방, 판매자의 웹사이트로의 직접 연결을 가능케 한다는 점이다. 대부분의 인터넷 샤핑몰들의 단점은 이들 도메인을 삭제함으로써 상품판매자들의 자체 성장 가능성을 제한한다는 것. 몰인몰에 더욱 다양한 상품을 입점시킬 계획인 그지만 현재는 USB 드라이브를 집중 아이템으로 선택했다.
1GB는 14달러 99센트, 32GB는 194달러 99센트에 판매되고 있는 이들 제품의 내용물은 삼성, 디자인은 가죽과 금속 등으로 꾸며져 젊은 두뇌들에게 저가의 세련된 고급 첨단기기를 구입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기회로 환영받고 있다. 그는 “드넓은 미국시장에서 자리 잡으려면 한국인들이 세계시장을 선점하고 있는 전문화된 아이템에 주력해야 한다” 며 USB드라이브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이유를 밝혔다. 앞으로 더 많은 온라인 업주들과 협력해 윈윈 전략(Win-Win)으로 사업을 발전시킬 것이라는 그는 현재 한국인만이 최고가 될 수 있는 또다른 틈새시장을 개발하기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문의: 718-353-4296 주소 45-77 161St. Flushing, 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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