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재단 윤병욱 전국회장(오른쪽 세 번째)과 관계자들이 이번 전국대회의 의의를 설명하고 있다.
미주한인재단 내달 ‘리더십 컨퍼런스’행사 의의 밝혀
미주한인의날 제정
2주년 기념 전국대회
미주한인재단(전국회장 윤병욱)이 미주한인의 날을 기념하며 전국의 한인 2세들을 대상으로 리더십 컨퍼런스를 열고 미주 한인사회를 이끌 꿈나무 육성에 나선다.
미주한인재단은 20일 오전 한국교육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7일과 8일 워싱턴 DC에서 열리는 제2회 미주한인의 날 제정기념 전국대회 일정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윤병욱 전국회장, 윤병용 미주한인재단 LA회장, 미셸 박 가주조세형평국 위원, 조영근 한국교육원 이사장 등이 참석해 이번 행사의 의의를 설명했다.
윤병욱 회장은 “어제 신문을 보니 300여명이 넘는 한인들이 변호사 시험에 합격했더라”며 “반세기전 아예 변호사가 될 길이 막혀있던 한인들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낸 것은 정말 자랑스러운 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미주한인의 날 제정은 그와 같은 자랑스러움의 정점에 있는 역사적 사건”이라며 “이번 2주년 행사는 사회를 이끌 한인 2세들을 육성하는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가주대학생공화당협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딸 샤이엔 스틸양과 함께 참석한 미셸 박 위원은 “이번 전국대회에 딸과 함께 참가하게 돼 기쁘다”며 “우리 딸 뿐만 아니라 더 많은 한인 2세들이 아시안 혹은 한인이라는 정체성을 가지고 주류정치에 참여하는 모습을 보고싶다”며 이번 행사에 거는 기대를 밝혔다.
전국대회는 오는 7일 오전 7시 주류사회 정치인 오찬모임을 시작으로 백악관 브리핑 등 각종 기념행사와 2세를 대상으로 한 리더십 컨퍼런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꾸며진다. 8일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비용을 개인이 부담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120여명의 한인 2세들이 참가를 신청해 한인 정치력 신장의 미래가 어둡지 않음을 반영했다. 한편 이번 전국대회에서는 미주한인재단이 수여하는 자랑스런 미주한인상이 제정됐으며 1회 수상자로 임동선 목사와 폴 신 워싱턴주 상원의원이 선정됐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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