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모기지 이율 등 하향 조정..가계부담 줄어들 듯
연방기금 금리와 재할인율이 지난 달 0.5% 인하된 데 이어 31일 0.25% 추가 인하됨에 따라 한인 가계는 물론 비즈니스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치로 은행 등 금융기관들이 우대금리(Prime Rate)를 일제히 하향 조정하기 시작한 것을 비롯 모기지 금리, 크레딧 카드 등 대부분의 대출상품 금리도 앞으로 단계적으로 인하돼 금융 비용 지출이 그만큼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지난 달에 이어 예상되는 변동 모기지와 홈 에퀴티론의 금리 인하로 그동안 꽁꽁 얼어붙었던 한인 부동산 업계의 경기 회복 심리가 서서히 되살아 날 것으로 전망된다.한인 가계와 비즈니스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우대금리와 금융상품들의 금리 인하에 따른 변화 추이를 살펴본다.
■한인은행 우대금리=월스트릿 저널과 시티뱅크 금리를 적용하고 있는 우리아메리카, 나라, 윌셔, BNB, 뉴뱅크 등 한인은행들은 11월1일 부로 기존 7.75%에서 7.50% 각각 0.25% 포인트씩 하향 조정할 계획이다.또 자 은행 기준금리를 별도로 두고 있는 신한뱅크아메리카는 31일부터 기존 8.00%에서 7.75%로 인하했다.
■변동 모기지 및 홈에퀴티 론=금리 변동에 직접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은행들의 우대금리 인하조치에 연동돼 하향될 예정이다. 100만 달러를 은행으로부터 8.25%로 대출받은 한인이 이번 조치로 우대금리가 0.25%포인트 인
하되면 월 페이먼트가 175달러 줄기 때문에 부담이 적어지는 효과가 발생해 비즈니스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크레딧 카드=미국내 크레딧 카드 회사들의 대부분은 월 한 차례 이자율을 조정하고 있어 단시일 내에 크레딧 카드의 이자율이 하향 조정될 전망이다.전문가들은 이번 금리인하로 향후 12개월간 각 크레딧 카드 이용자에게 평균 30달러의 이자부담이 덜게 되는 효과가 생길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고정 모기지=모기지 금리는 대체로 10년 연방채권 금리에 따라 움직이므로 우대금리 인하의 직접적 영향을 받지는 않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이번 연방 금리 인하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을 받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6.3~6.5%선으로 형성돼 있는 30년 고정 모기지 금리가 연말까지 최대 6.0% 선까지 낮아 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점차 수요가 줄고 있는 주택 구입을 진작시키는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자동차 융자=자동차 융자 금리도 대체로 우대금리와 연동되나 이 부문은 각 금융기관의 치열한 경쟁으로 이미 바닥세에 있어 전반적인 이자율 하락 폭은 그다지 크지 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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