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C 정부가 보다 많은 시민들이 거리를 보행할 수 있도록 안전한 거리, 쾌적한 거리 만들기에 나섰다.
보행자들에게 편의를 주는 거리를 만들기 위해 DC 정부는 앞으로 10개월 동안 ‘보행자 확대 종합 계획’ 수립에 들어간다.
보도 넓히기, 횡단보도 및 서클 도로 재설계, 차량 감속 등을 골자로 한 이 종합 계획은 휀티 시장도 적극 지지하고 있어 올봄 시민 공청회를 거치고 나면 더욱 구체화될 전망이다.
계획안 수립을 위해 DC 교통 당국은 이미 25만 달러의 예산을 책정해 놓은 상태이다.
현재 DC는 출퇴근 시 보행자가 12%, 메트로 버스나 지하철 이용자가 33%, 자가용 운전자가 38%, 그리고 자전거 이용자는 2%로 나타났다.
DC의 경우 구획될 당시 보행 중심으로 형성되었기 때문에 보행자 거리 만들기는 그렇게 어려운 과제가 아닌 것으로 평가된다.
그러나 DC의 보행자 사망 수가 2005년의 경우 16건, 지난해에도 이와 비슷한 17건이 발생해 보행자 확대방안과 관련 안전 대책 마련이 최대 핵심 사안으로 거론되고 있다.
한편 DC 정부는 이미 서클 도로를 재설계 하는 등 보행자 안전을 위한 개선 작업을 벌이고 있다. 최근 노스웨스트 지역의 토마스 서클을 재설계 해 서클 외곽에서 안으로 끼어드는 차선을 폐지하고 서클 주위로 차량을 돌려 교통 흐름을 원활히 하는 방법을 도입했다.
아울러 보행자들이 횡단보도를 건널 때 남은 시간을 알려주는 일명 카운트다운 기기를 지난 3년 간 시 전역에 걸쳐 1,300개 설치했으며 앞으로 200여 개를 더 신설할 계획이다.
워싱턴 일원에서는 알링턴과 라우든 카운티가 이미 상세한 보행자 플랜을 마련해 놓은 상태이다.
보행자 확대는 교통 혼잡을 줄일 뿐만 아니라 연료 절약 및 환경오염 방지, 비만 방지 등 부수적인 효과도 가져와 다양한 측면에서 지지를 얻어 가고 있는 추세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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