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 부시 대통령이 3일 신시내티 레즈의 시즌 개막전에서 시구를 하고 있다. 이날 저녁 샌디에고 펫코팍에서는 올 NFL 신인 드래프트의 최고 대어로 평가되고 있는 USC 러닝백 레지 부시가 시구를 했다.
본즈 첫 안타
피아자 홈런
오즈왈트 첫승
디펜딩 내셔널리그 서부조 챔피언 샌디에고 파드레스가 2006년 시즌의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홈 개막전에서 디비전 라이벌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꺾고 첫 단추를 제대로 뀄다.
파드레스는 3일 안방 펫코팍에서 선발 투수 제이크 피비의 호투를 발판 삼아 홈런 2방 등 장단 10안타를 몰아쳐 6-1 승리를 거뒀다. 피비는 이날 7이닝을 4안타 5탈삼진 1실점으로 막아 개막전 승리투수 기쁨을 누렸고 선발 대결을 한 자이언츠 에이스 제이슨 슈미트는 7이닝 4실점으로 패전 멍에를 썼다.
지난 해 오른쪽 무릎 수술 여파로 5개의 홈런에 그쳤던 배리 본즈는 이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때린 뒤 랜스 니크로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본즈는 현재 개인 통산 홈런 708개로 베이브 루스(714홈런)와 신기록 보유자인 행크 아론(755홈런)에 각각 6개와 47개 차로 접근해 있다.
지난 오프 시즌 파드레스로 이적한 포수 마이크 피아자는 0-1로 뒤진 2회 동점 솔로홈런을 날리며 첫 기회에 4타수 2안타 1타점을 신고했다. 그러나 불펜으로 추락한 박찬호는 등판하지 않았다.
또 최희섭이 새로 둥지를 튼 보스턴 레드삭스는 이날 선발 커트 실링의 호투와 데이빗 오티스의 맹타를 앞세워 텍사스 레인저스를 7-3으로 물리쳤다. 선발 실링은 7이닝 동안 삼진 5개를 솎아내며 5안타 2실점으로 막았고 오티스는 3번 지명타자로 나서 투런홈런 등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그러나 최희섭의 ‘앞차’ 케빈 유킬리스는 선발 출장하고도 4타수 무안타의 빈방망이만 돌렸다.
한편 지난 해 내셔널리그 다승왕(22승) 단트렐 윌리스(플로리다 말린스)와 2004년 리그 최다승(20승) 투수 로이 오스왈트(휴스턴 애스트로스) 선발 맞대결에선 오스왈트가 판정승을 거뒀다.
오스왈트가 8이닝 동안 삼진 8개를 솎아내며 5안타 무실점으로 말린스 타선을 잠재운 반면 윌리스는 불펜이 1점을 내주는 바람에 5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대가로 그 아무 것도 건지지 못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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