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10일 맨하탄 그랜드 하얏트호텔에서 개최한 민관합동 글로벌 한국기업설명회가 미국인 투자자와 경제 분석가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한국기업설명회는 미국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 상황을 설명하고 투자를 유도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로 삼성전자, SK텔레콤, 현대차, 국민은행, POSCO, KT, (주)SK 등 7대 대기업들과 조윤제 대통령 경제보좌관, 이수혁 외교통상부 차관보가 참가했다.
조윤제 경제보좌관은 이날 주제 발표를 통해 한국 시장의 불확실성을 제거하기 위해 신용불량자 및 가계 대출 문제 해결 등 금융시장을 투명하게 하는 것은 물론 기업규제 완화를 통해 투자를 저해하는 요소들을 적극 제거해 나갈 방침이라며 설명했다.
이수혁 차관보는 한미동맹관계과 관련 양국 관계는 안보적인 측면 뿐 아니라 경제적인 차원에서도 매우 중요한 만큼 한국정부는 한미 간계의 강화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하고 특히 최근 미국에서 우려하는 반미감정은 대부분이 특정사건에 대한 일시적인 현상으로, 전반적인 경향으로 확대해석하는 것을 경계해 줄 것을 강조했다.
한편 이번 기업설명회에 참석한 각 한국기업들은 이날 투자자들을 상대로 공동 기업 설명회 뿐 아니라 주요 외국인 투자가들과 1대1 회의를 통해 기업경영 현황을 집중 설명하며 투자 유치 활동을 활발히 펼쳤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관한 전경련 장국현 상무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현지 투자자들이 정보에 대한 욕구가 대단했다고 평가한 뒤 투자자들의 요구를 감안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하는 설명회를 매년 일관성있게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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