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추얼펀드의 수가 급속도로 줄어들고 있다.
펀드 트레이드 그룹인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인스티튜트(ICI)’에 따르면 올해 98개의 뮤추얼펀드가 정리됐으며 133개의 펀드가 다른 펀드로 합병됐다.
뮤추얼펀드가 줄어드는 것은 무엇보다 낮은 수익에 따라 펀드 기업들이 뮤추얼펀드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뮤추얼펀드 순위 96위였던 엑셀시어 바이오테크놀리지의 경우 지난 3년동안 51%나 수익이 하락하면서 올해 1월에 문을 닫았다.또 자산 규모가 작은 뮤추얼펀드가 생존하기 힘든 업계 분위기도 한몫하고 있다.
지난해말 1,300만달러의 자산 규모였던 페이포트 그로스는 매년 2.5%의 수익을 올렸지만 올해 5월 결국 정리하고 말았다.
뮤추얼펀드 규모가 적어도 5,000만달러에서 1억달러 규모는 되어야 생존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합병을 통한 비용 절감과 덩치 불리기도 뮤추얼펀드가 계속 줄어드는 원인으로 꼽힌다.
주식이 호황이었던 2000-2003년사이 뮤추얼펀드가 대폭 증가한 이래 기업들은 중복되는 서비스와 인원을 줄이기 위해 합병을 하고 있다.전문가들은 합병을 통해 뮤추얼펀드의 덩치를 부풀리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같은 합병과 정리 추세에도 불구하고 뮤추얼펀드는 여전히 많은 편이다.현재 뮤추얼펀드는 피크를 이뤘던 2002년의 8,338개에 비해 많이 줄었지만 아직도 8,100여개에 달하고 있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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