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아름마트 진출계기 한인들 장소물색 등 분주
한아름마트가 뉴하이드팍 인근 윌리스톤팍에 2만스케어피트 규모의 초대형 수퍼마켓을 개점하는 것<본보 6월4일자 A1면>을 계기로 한인 상권의 롱아일랜드 진출이 본격화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아름마트 윌리스톤팍점이 들어서는 헤릭스샤핑센터에는 이미 중화요리점 등 한인 음식점과 고급의류점, 제과점을 운영하려는 한인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고 일부 한인은 현장을 찾아 적당한 업종 오픈을 모색하고 있다.
롱아일랜드는 뉴욕시 위성 상권이지만 고소득층 백인 지역이어서 히스패닉과 흑인 등 저소득층을 주고객으로 하고 있는 한인 상인들의 진출은 활발하지 못했다. 그러나 한아름의 진출은 그간 간헐적, 소수로 이뤄지던 한인 비즈니스의 롱아일랜드 진출을 가속시킬 것으로 보인다.
한인 부동산업자들에 따르면 현재 롱아일랜드 지역에 운영 중인 한인업소는 세탁소, 생선가게, 네일, 델리, 뷰티서플라이, 런드로맷, 일식당, 사설학원 등 대략 200개 업소 이상. 지난 90년대 말 100개 업소 미만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당한 증가세를 보인 것은 사실이지만 한인 비즈니스가 보다 적극 진출할 여지가 많다.
이 지역 상인들은 뉴욕에 비해 단시일 내에 고소득을 올리는 것은 무리지만 업소간 경쟁이 적고 주민들의 소득이 높고 정착성이 강하다는 점 때문에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하는데 적합하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한인 거주자들도 수년 새 급격히 유입되면서 낫소카운티와 서폭카운티에 약 5만명의 한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영복 재미부동산협회장은 그동안 거주지로서 각광받아왔던 롱아일랜드가 이제 고소득 백인층을 상대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상인들의 선호지역으로 떠오르고 있다면서 특히 한아름마트의 윌리스톤팍점 개장은 한인들의 본격적인 롱아일랜드 진출을 알리는 신호탄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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