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간 익명성이 유지돼왔던 셀룰러폰 번호가 올 하반기에 처음으로 데이터베이스화, 이용자 대부분이 명부에 등록 될 것으로 예상돼 개인은 물론 일부 의원, 무선전화회사들까지 사생활침해 등 피해를 우려하고 있다고 20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전했다.
셀룰러이동통신·인터넷산업협회(CTIA)가 정리 중인 데이터베이스는 미국내 가입자 1억6,300만명 가운데 약 75%를 포함, 전화번호 안내(411) 서비스처럼 걸려고 하는 번호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는 것.
협회는 가입자 명부를 부동산 중개업자와 휴대전화 번호를 원하는 다른 직종 종사자들에게 배포할 계획이다.그러나 개인 사생활 보호를 주장하는 이들이나 미 의회관계자, 심지어 미 굴지의 이동통신업체인 버라이존 와이어리스까지도 한때 텔레마케팅과 e-메일 스팸광고까지 차단됐던 이동전화가 가정용 전화회선과 전원만 켜면 불쑥 튀어나오는 컴퓨터처럼 불법광고에 취약하게 될 수 있음을 염려하고 있다고 타임스는 지적했다.
셀폰 전화번호부를 반대하는 이들은 또 휴대전화에 걸려오는 통화와 마찬가지로 e-메일이나 문자메시지도 사용시간 만큼 가입자에게 요금이 청구되게 돼있어 원치 않은 금전적 손실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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