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들 새 인기업종 부상...1년새 15개이상 늘어
일본식 달러 스토어가 한인들의 새로운 인기 업종으로 뜨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장기화되면서 1달러 미만 상품을 판매하는 99센트 점포가 성업 중인 가운데 한인 상인들을 주축으로 한 일본식 달러스토어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 중반 생겨나기 시작한 이후 1년도 채 안되는 기간 동안 뉴욕, 뉴저지에만 15개 업소 이상 늘어나는 등 출점 속도가 갈수록 가속화되고 있다는 것.
특히 초기 한인 및 중국인 손님에 한정됐던 고객층이 점차 히스패닉과 흑인, 백인 등으로 다변화되면서 매출도 크게 늘고 있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처럼 일본식 달러스토어가 각광을 받자 일부 업체들은 지역별로 프랜차이즈 모집에 나서고 있는 상황이다.
가장 대표적인 업체는 ‘반자이’. 지난해 4월 퀸즈 유토피아 파크웨이에 첫 점포를 낸 반자이는 현재 뉴욕 일원에 4개의 직영점과 6개의 프랜차이즈점을 운영하고 있다. 이 업체는 앞으로 뉴욕, 뉴저지를 벗어난 타주에도 점포 설립, 영업망을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지난해 10월 퀸즈 포레스트힐에 설립한 ‘사무라이’도 최근 아스토리아와 플러싱 루즈벨트 애비뉴에 각각 직영점을 연 것을 비롯 잭슨하이츠에 프랜차이즈 1개점을 오픈 하는 등 사세를 확장해가고 있다.
특히 지난달 오픈 한 플러싱 루즈벨트 애비뉴 점의 경우 수만 스퀘어피트 규모로 일본식 달러스토어의 대형화에 포문을 열었다.
99센트 제품의 고급화를 표방한 ‘피카피카’ 역시 이달 초 플러싱 루즈벨트 애비뉴에 문을 열고 일본식 달러스토어 인기 대열에 합류했다.
일본의 ‘햐꾸(100)엔몽’사와 제휴를 맺고 미국내 물품을 공급하고 있는 이 회사는 현재 클로스터와 캐나다 토론토 등지에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피카피카는 내달 노던블러바드에 4호점을 내는 것은 물론 내년까지 뉴햄프셔와 캘리포니아에 지점망을 갖출 계획을 갖고 있다.
한인업계의 한 관계자는 일본식 달러스토어는 일제라는 이미지에다가 기존 달러스토어의 제품 가격과 차이가 없으면서도 디자인과 품질면에서 우월하다는 점에서 고객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면서 당분간 일본식 달러스토어의 증가추세는 계속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노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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