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에너지개발기구(KEDO)의 찰스 카트만 사무총장은 29일 포트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미한국상공회의소(KOCHAM·회장 석연호) 간담회에 초청 연사로 참석, 최근 진행되고 있는 북한과의 6자 회담이 앞으로 성공적으로 진행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재 북한의 대외 환경에 많은 변화가 있었고 경제 발전이라는 시급한 과제가 있는 만큼 6자 회담이 잘 마무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카트만 사무총장은 또 존 케리 후보가 대통령으로 선출되면 북미관계가 좀더 탄력을 받겠지만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재임되더라도 6자 회담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카트만 사무총장은 KEDO의 발족 배경과 북·미간의 정치, 군사 관계를 조망했다.한국 전쟁 이후 미국이 북한에 대해 군사적 관심에서만 접근했으나 88년 서울 올림픽을 계기로 북한과의 채널을 만드는데 성공했다는 것.
KEDO는 북한에 경수로를 개발하기 위해 만들어졌지만 그동안 북한의 핵무기확산금지조약(NPT) 탈퇴와 부시 대통령의 강력한 북한 핵 억제 정책 등으로 중단됐으며 북미관계의 악화를 가져왔다.
그는 북한이 핵 개발을 진행한 것은 군사적 위협 목적 외에 전력 수급 등과 관련된 평화적사용이었다며 미국은 북한의 핵무기 개발이 동북아 질서에 위협이 되고 다른 테러리스트에 이용되는 것을 우려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KOCHAM은 이날 간담회에 앞서 운영위원회를 갖고 현재 준비하고 있는 회원사 수 파악 프로그램 진행사항을 보고했으며 오는 6월25일 기업의 마켓팅 전략을 논의하는 비즈니스 웍샵을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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