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데일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제 1회 교회대항 친선 축구대회에서 주님의 영광교회팀(왼쪽)과 은혜한인교회팀이 준결승전에 앞서 기도하고 있다. <진천규 기자>
교회 친선축구대회
밸리청소년체육대회
제 7회 밸리한인학부모회 주최 청소년 친선 체육대회에 참가한 학생들이 엘카미노리얼 고교 체육관에서 열린 농구대회를 보며 응원하고 있다.
<김상경 기자>
입하를 일주여 남겨둔 지난 주말 한인 단체들의 운동회가 쾌청한 하늘아래 LA인근 곳곳에서 열렸다.
주님의 영광교회(담임목사 신승훈) 글로리축구선교부(대표 신연근 목사)는 24일 본보 후원으로 제 1회 교회대항 친선축구대회를 글렌데일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개최했다.
400여명의 9개교회 대표선수와 가족들이 참가해 오전 8시∼오후 5시까지 열띤 경합을 벌인 끝에 엘에이한인침례교회가 은혜한인교회를 이겨 영예의 우승을 차지했고 LA온누리교회와 코너스톤 교회가 3위와 4위에 각각 올랐다. 이날 대회에는 글렌데일한인연합감리교회, 코너스톤교회, 몬터레이팍 목자성 연합감리교회, 주님의영광교회, 나성영락교회 등이 참가했다.
글로리축구선교부 신연근 목사는 “친교와 건강을 위해 지난 2년간 매 주말 모여 연습해 온 각 교회 팀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대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취지를 밝히고 “경품추첨과 함께 건전한 스포츠로 친목을 다진 이번 대회에 대한 참가자들의 반응이 매우 좋아 내년에는 갤럭시 연습구장을 빌어 더욱 알차게 추진할 생각”이라고 전했다.
또 밸리한인학부모회(회장 엄미아)가 주최하는 제 7회 청소년 친선 체육대회도 24일 엘카미노리얼고교에서 400여명의 밸리지역 9개 중·고교생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오전 8시∼오후 5시 농구, 배구, 플래그풋볼, 테니스, 육상, 응원 등 남녀전으로 나누어 겨룬 이날 대회에서 엘카미노리얼 고교가 전체우승을 차지했고 클리블랜드고교와 그라나다고교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타인종 학생들도 다수 참석한 이날 행사에서 주최측은 참석자 전원에 불고기와 잡채, 김밥 등 푸짐한 한국음식을 대접하고 고수희 무용단의 한국 전통무용과 월드태권도장(사범 김영숙)의 태권도 시범도 선보여 학업에 지친 청소년들이 모처럼 건강하고 즐거운 주말을 보냈다.
엄미아 회장은 “AP 시험 등 각종 학교행사들이 겹치는 바람에 예년보다 참가자수가 적어 아쉬웠지만 대회 홍보과정에서 지금껏 참가하지 않던 많은 지역 중·고교들이 향후 동참의사를 알려왔으며 참석한 학생들이 끝까지 즐거운 시간을 보내 보람을 느꼈다”고 전했다.
<김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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