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저지주 해군기지와 필라델피아의 공항에서 각각 이륙한 경비행기 2기가 9일 오전 뉴저지 중부 벌링턴의 고급 주택가 상공에서 충돌을 일으켜 양쪽 비행기에 탑승하고 있던 10명이 모두 사망했다.
공중충돌을 일으킨 비행기중 한 대는 트렌턴의 10마일 남쪽의 2층짜리 가정집에 떨어졌으며 또다른 한 대는 벌판에 추락했으나 이로 인한 지상 인명피해는 없었다.
연방항공청(FAA)은 비행기가 추락한 주택은 곧바로 화염에 휩싸였고 차고와 본채 일부가 기체가 떨어질 때의 충격으로 크게 훼손됐으나 사고당시 출근준비 중이던 집주인 에드 트르자스카우카와 그의 아내는 구사일생으로 화를 모면했다고 밝혔다.
사망자중 8명은 레이크 허스트 해군비행기지에서 이륙한 파이퍼 나바조기에 타고 있었으며 나머지 두명은 노스이스트 필라델피아 공항에서 이륙한 파이퍼 세미놀기의 탑승자들이었다.
세미놀기의 사망자 두명은 경비행기 운전을 배우는 학생과 비행조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트르자스카우카는 CNN의 지역방송 제휴사인 WTXF-TV와의 인터뷰에서 "출근준비를 하고 있는데 갑자기 굉음과 함께 집 전체가 흔들렸다"며 "아내와 급하게 현장을 빠져나가 화를 면했다"고 말했다.
기체 추락시 부러져 나간 사고기의 한쪽 날개가 이웃집 지붕 위에 떨어졌으나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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