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룹 방탄소년단 지민 /사진=스타뉴스
방탄소년단(BTS) 지민이 또 한 번 글로벌 '품절 행진'을 이끌며 브랜드 파워의 위력을 과시했다.
지민은 보그재팬(Vogue Japan)의 'In The Bag' 인터뷰에서 평소 사용하는 미니백 속 아이템을 가볍게 공개했다. 이후 해당 제품들이 세계 곳곳에서 빠르게 매진되며 '지민 효과'(JIMIN EFFECT)가 또다시 폭발했다.
지민은 "필요한 것만 들고 다닌다"며 미니멀한 취향을 전했다. 실용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춘 그의 디올 미니백 속에는 디올 카드 홀더와 차키, 그리고 "잃어버릴 때마다 또 사서, 집에만 해도 9개 정도 있다"고 말할 정도로 오랜 애정템인 바비 브라운 립밤이 있었다.
지민이 사용한 바비 브라운 립밤은 일본 공식몰에서 공개 1시간 만에 품절되었고 이후 대만, 미국, 캐나다, 터키, 인도네시아 등 각국에서 연달아 매진되며 글로벌 공식 사이트에서도 8가지 전 색상이 모두 완판, 국내 면세점 품절과 함께 백화점에서는 '라스트 원'을 잡기 위한 오픈런까지 벌어졌다.
립밤의 브랜드 광고 모델도 아니고, 제품명을 언급한 것도 아닌 상황에서 그저 '가방에서 꺼냈을 뿐'인데 '지민 효과'는 가방 속 아이템까지 완판시키는 소동으로 이어졌다.
지민이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디올에서도 품절 현상은 즉각 나타났다. 그가 사용한 디올 CD 아이콘 카드 홀더는 디올 재팬 공식 스토어에서 하루 만에 완판, 일본 디올 전 매장에서 품절되어 구입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의 인증 글이 SNS에 잇따랐다.
디올 가방, 카드 홀더, 바비 브라운 립밤까지 이어지는 전방위 품절 대란은 미니멀하면서도 세련된 지민의 취향에 대한 믿음과 글로벌 영향력이 만든 결과로 짧은 인터뷰 하나로도 전 세계 소비 트렌드를 뒤흔드는 '솔드 아웃 킹'(Sold-Out King) 지민 그 자체가 브랜드 신뢰도라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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