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명 후보 면접·검토
▶ 베선트 재무장관 고사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차기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연준) 의장을 내년 초에 지명하겠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주재한 각료회의에서 “새로운 연준 의장으로 누군가를, 아마도 내년 초에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플로리다주에서 워싱턴 DC로 이동하는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자신이 이미 차기 연준 의장 지명자를 염두에 두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가에선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차기 연준 의장으로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밖에 케빈 워시 전 연준 이사,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 미셸 보먼 연준 이사(은행 감독 부의장 겸임), 자산운용사 블랙록의 릭 라이더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후보군에 포함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10명의 후보를 검토했고 지금은 1명으로 압축했다”고 말했지만, 기자들이 해싯을 지명할 예정이냐고 묻자 “언급하기 곤란하다”며 즉답을 피했다. 다만 발언 직후 베팅 업계를 중심으로 해싯의 연준 의장 지명 가능성 확률이 급등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연준 의장 인선 작업을 주도하고 있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에게 직접 의장직을 제안했다고 공개했다. 트럼프는 “베선트에게 맡아 달라고 했지만, 원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베센트는 트럼프 측근이자 금융시장 출신 인사로, 최근까지 차기 연준 수장으로 거론돼 왔다.
트럼프 대통령과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행정부 고위 관계자들은 향후 몇 주에 걸쳐 연준 의장 최종 후보 면접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다. 의장 자리에서 내련 온 이후에도 그는 연준 이사로서 2028년 1월까지 남아 있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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