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년 동안이나 한 자리에서 하던 사업을 정리하고 은퇴라는 장밋빛 방명록에 이름을 올린지도 벌써 1개월, 지금까지도 치열한 경쟁에서 낙오가 된 듯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주저된다. …
[2009-07-11]온몸이 찌뿌듯하고 감기 기운도 있는 것 같아 운동 대신 땀이나 뺄 요량으로 사우나실에 들어갔다. 세평 남짓 되는 사우나실 안에는 백인, 흑인, 히스패닉 등 여러 인종이 붙어 앉아…
[2009-07-04]자신의 가치를 알면서 타인을 사랑하면 아무리 힘들고 고통스러운 과정이 있을지라도 아픔이나 상처보다 기쁨과 행복, 보람을 느끼게 마련이다. 반면 그렇지 못할 때는 타인을 사랑하는 …
[2009-06-27]미국 학교 학생들 행렬이 지나가고 있다. 일제히 교복을 입고 정렬해서 걸어가는 모습과는 아주 다르다. 어느 쪽이 보기 좋은가. 어느 쪽이 훈련을 잘 받고 있나. 어느 쪽이…
[2009-06-24]2008년 크리스마스에 고국에 가서 지내다 지난 4월 말 워싱턴 인근 공항으로 입국했다. 입국 심사대 앞에서 줄을 서서 보니 출입국 관리직원 중 50~60대로 보이는 한인이 있어…
[2009-06-20]전남 해남군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군 통일전망대까지 걷고 돌아왔다. 땅끝 마을에서 백두산까지 걸어가겠다는, 통일기원 국토종단 1차 목표를 끝냈다. 지난 3월 30일 시작하여 …
[2009-06-20]믿기 어려운 뉴스가 대서특필되고 있다. 구단 양키즈가 새 경기장을 만들고 옛 경기장의 기물과 흙까지 팔 것이라고 한다. 몇 가지 가격표를 보면 운동장 흙 한 줌에 80달러, 내야…
[2009-06-17]그 동안 내가 접한 미국 문학이나 미디어에 비친 한국계 미국인의 모습은 대부분이 자기이익을 위해서라면 무슨 짓이든 하는 비도덕적이고, 비인간적이며, 비상식적인 것들이었다. 일반 …
[2009-06-13]이곳의 한 한인 인터넷 사이트에 다음과 같은 하소연이 실려 있었다. “…메릴랜드에 사는 30살의 남자입니다. … 작년에 8살 난 아들을 혼내는 과정에서 ‘또 거짓말하면 너…
[2009-06-09]잘 다니던 회사를 휴직하고 세계여행을 떠났던 아들이 만1년의 여행을 마치고 지난달 31일 돌아왔다. 공항에서 얼굴은 검게 그을리고 머리는 길고 덥수룩한 아들을 끌어안는 순…
[2009-06-06]노무현 전 대통령의 63년에 걸친 삶은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1988년 5공 청문회에서 예리한 질문으로 스타가 되더니 1990년 3당 합당 당시에는 정치적 소신을 지켜 고난의 …
[2009-05-29]올핸 숫제 봄을 만나질 못했다. 앞마당 복사꽃이 흐드러지게 핀 걸 설핏 본 듯도 한데 한밤 자고 나니 바람결에 다 날아가 버렸다. 어쩌면 밤새 내린 비에 다 씻겨갔는지도 모른다.…
[2009-05-22]멋진 하얀 벽시계가 단돈 5달러. 서재로 쓰는 방에 마침 벽시계가 없던 터여서 냉큼 하나 집어 들었다. 배터리를 넣어 벽에 걸었다. ‘째깍 째깍’ 시계가 세월 가는 소리를 요란하…
[2009-05-16]겨우내 움츠리고 있던 앙상한 나뭇가지들이 춘풍에 파랗게 물기를 머금는가 했더니 환하게 꽃봉오리를 터뜨리기에 바쁘다. 올 봄은 몹시도 잔인한 계절이었다. 실업률은 25년 만에 최고…
[2009-05-15]매년 5월이 되고 어머니날이 오면 40년 전 어머님이 보내주신 편지가 추억과 함께 상기된다. 60년대 학교 졸업 후 짧은 사회생활을 끝으로 결혼해서 2달된 딸을 안고 한국을 떠날…
[2009-05-09]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고 성스러운 모습은 사랑과 인고의 세월을 읽을 수 있는 어머니의 얼굴이다. 인생은 좋은 날보다는 궂은 날, 기쁜 날보다는 슬픈 날이 많다. 그 수많은 날들…
[2009-05-08]서울 태학사의 지 대표께서 전화를 주셨다. “뉴욕의 수필가인 이규용님이 얼마 전 “아들아, 인생의 큰 그림을 그려라’라는 신앙 수필집을 내셨습니다. 헌데 이번에 그 책을 2세들을…
[2009-05-07]수주일 전 한국어 신문에 ‘점술가들 호황 누려’라는 제목의 기사가 실렸다. 요즘 우리가 모두 겪고 있는 경제불황 때문에 생기고 있는 현상이다. 제목만 보았을 때는 으레 한…
[2009-05-02]유치원 어린이들에게 “이 다음에 무엇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면 흔히 유니폼을 입은 직종을 말한다. 그만큼 유니폼을 입은 모습이 보기 좋기 때문이다. 집단이 클수록 유니폼은…
[2009-04-30]지치거나 외로울 때 혹은 힘든 일로 괴로울 때 음식은 따듯한 마음의 위로가 되어준다. 스트레스 쌓이면 폭식을 한다는 사람들의 말처럼 음식은 사람에게 마음의 답답함과 우울함을 치유…
[2009-04-25]4월말 ~ 8월말( 4개월 정도)소형 세단( 일제 자동차)렌트 하려고 합니다 323-601-8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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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다양한 개발방안 검토뉴욕한인회가 건물 노후화와 악성 테넌트 등의 고질적 문제를 겪고 있는 뉴욕한인회관에 대한 전반적 조사와 재개발 방안을 모색…
14일 치러진 메릴랜드 예비선거에서 ‘한국 사위’로 불리는 래리 호건 전 메릴랜드주지사가 연방상원 공화당 경선에서 압승을 거뒀다. 15일 개표…
정신과적 문제로 가족들이 당국에 도움을 청했다가 총격을 받고 사망한 한인 양용(40)씨 사건과 관련, LA경찰국(LAPD)이 사건 당시 현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