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간을 같이 이웃으로 지내온 옆 식당 건물이 팔렸다. 그 자리에 마리화나 판매업소가 들어선 것이다. 바로 큰길 건너편에도 또 다른 마리화나 가게가 보인다. 눈에 들어오는 변화…
[2014-03-22]하얀 무명 겹저고리 안감은 갈매 옥색 명주였다. 웬일로 이아침, 그 순백 무명 저고리가 시상처럼 떠오르는 것일까? 어머니를 연상하게 하는 그 결 고운 무명 저고리를. 겹옷에…
[2014-03-15]얼마 전 동계 올림픽을 보면서 선수들의 경기하는 모습에 경이로움을 느꼈다. 모든 종목 선수들의 동작에서 스피드와 균형이 다 중요함을 보았다. 가파른 언덕을 구비 구비 내려가는 스…
[2014-03-08]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처음 맞은 대학 교양국어 시간에 허영자 교수님은 책 두 권을 추천하며 읽게 하셨다. 심복이란 중국 사람이 쓴 ‘부생육기’와 김남조 시인이 쓴 에세이 ‘은총과 …
[2014-03-01]“저렇게까지 해야 하느냐고 딸한테 말을 해도, 그저 ‘할 게 많아서 그런 걸 어떡하느냐’고 하는데, 얼마나 안쓰럽던지...” 타주에 사는 딸을 방문하고 온 선배가 고등학생 손자가…
[2014-02-22]지난 달 개학 첫날 저녁, 위스콘신에 사시는 시아버님의 전화를 받았다. 응급실에 계시다는 첫 마디에 시어머님이 또 응급실에 가신 줄 알았는데, 시동생의 죽음을 알리시는 것이었다.…
[2014-02-15]‘귀신이 곡할 사건’을 까맣게 잊고 지내던 정초, 나는 사건이 일어났던 현장에서 인기척에 놀라 혼비백산 내빼는 ‘범인’을 우연히 목격하게 되었다. 미궁에 빠졌던 사건의 범인을 끝…
[2014-02-08]작년 말 북한의 장성택 처형뉴스를 듣는 순간 내 머릿속에는 조지 오웰의 소설 ‘동물 농장’이 떠올랐다. 이야기는 간악한 돼지의 선동을 받은 동물들이 주인 존스 씨를 착취자라…
[2014-02-01]대학교재를 취급하는 비즈니스를 하고 있다. 연초에 시작한 겨울학기와 2월 중순에 시작하는 봄 학기 교재를 준비하느라 지난 12월부터 지금까지 일에 치여서 살고 있다. 전에는 교재…
[2014-01-25]만 100세까지 살아야한다. 그리고 인천에 살아야한다. 그렇게 하면 시로부터 생일 축하금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인터넷 신문 ‘인천뉴스’에 의하면 인천에 거주하는 10…
[2014-01-18]2044년 1월 1일(금) 또 새해가 되었구나. 내가 어느새 90이 다 되다니… 그리고 이젠 병원침대에서 일어날 수 조차 없게 되다니… 2년 전쯤부터 갑자기 노쇠해져서 움직임이…
[2014-01-11]올 새해 다짐은 ‘줄이기’. ‘불필요한 소유물을 줄여가며 살기’를 줄인 말이다. 다짐부터 짧게 줄이고 출발했다. ‘줄이기’가 한번 하고 손을 털 수 있는 다짐이 아니고 보면 용두…
[2014-01-04]날씨는 추워지고 단풍나무의 마지막 잎새가 떨어진다. 잎새는 왜 떨어져야만 하는가?60대 초반인 집안의 어른은 얼마 전부터 빨리 걷거나 구부리고 무거운 것을 좀 들면 가슴이 답답하…
[2013-12-28]부리 사이즈가 몸통 사이즈와 비슷할 정도로 부리가 넓적하게 큰 새였다. 부리의 색도 보통 새들과 달리 노랗고 파랗고 오렌지색으로 총천연색이다. 깃털의 빛깔도 형광 빛의 선명한 원…
[2013-12-21]지난 11월 중순, 매서운 강풍주위보가 있던 날 강원도에서의 2박3일의 마지막 밤을 주문진에서 보내게 되었다. 하루 종일 추위에 떨었으니 저녁으로 얼큰한 해물탕을 먹자는 남편의 …
[2013-12-14]한국어 과목을 듣는 한 미국학생이 아주 중요한 질문이 있다며 이메일을 보내왔다. 인터넷에서 한국에 관한 글들을 읽다보니, 한국 사람들은 외모와 몸무게에 신경을 많이 쓴다는 글들이…
[2013-12-07]지난 몇 년 내 머릿속을 떠나지 않은 화두가 있다. 이 화두는 잊을만하면 한 달에 한 번 꼴로 어김없이 빚쟁이처럼 나타나 한동안 내 머릿속을 온통 지배했다가는 물러난다. 그간 나…
[2013-11-30]가을이 깊어질수록 집 앞 단풍나무 잎들의 색깔이 알록달록함을 더해간다. 알록달록한 이파리들이 아침햇살을 반짝이며 나에게 손을 흔들어준다. 옆 마당 감나무에는 진홍빛 감이 탐스럽게…
[2013-11-23]한 해가 저문다. 지난 시간은 그 무수한 날들의 갈피에 결코 잊을 수 없는 추억들과 사건들을 담고 있다. 불쑥불쑥 많은 기억들이 떠오를 지라도 지나간 시간은 역시 짧고 허망한 느…
[2013-11-16]신시내티에는 ‘100 Wise Women’ 이라는 여성단체가 있다. 직장여성들의 자질을 계발하여 지도자로 키우며, 네트워크도 제공해주는 비영리 여성단체이다. 가끔씩 유명인사를 초…
[2013-11-09]"현실적인 융자 프로그램" 만을 권해 드립니다!!"신규 융자 프로그램 - First Home Buyer 와 No 세금보고 자영업자"다운 페이가 적고 크레딧 점수가 낮아도 First Home Buyer 일 경우에도낮…
안녕하세요,18년차 캘리포니아 부동산 브로커 다니엘 장 입니다.▶"HIGH IQ (156 )" 그룹 "US MENSA/멘사"◀ 평생회원 인 다니엘 장이 현재 President / Broker 로운영 중인 미 주류 …
안녕하세요?한국에서 출생, 2003년생인 제 아들이 2004년에 이민와서, 2014.4.17일에 시민권을 받았습니다.따로 국적이탈 신고를 한 적은 없는데요이번 5월에 약 2주간 한국방문을 하려고 합니다.병역과 관련…
텍사스 도넛숍 인수자 찾습니다 텍사스 달라스 인근 으로 이사할 사람 찾습니다 도넛숍 인수 인계 합니다 기술 전수 합니다 부부팀 환영합니다 은퇴 합니다 상담환영 714-975-4979 한인타운 커피숍 매매 합니다 순…
뉴욕시가 24일 1,116억달러 규모의 2025회계연도 예산안을 발표했다. 에릭 아담스 시장이 지난 1월 제안한 1,094억달러 규모의 예비 …
롯데플라자 및 승원유통(사장 이상민)은 경북 상주시(시장 강영석)와 농산물 유통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4일 제섭 소재 승원유통 …
제22대 실리콘밸리 우동옥 한인회장 취임식이 지난 21일 산호세 산장식당 연회실에서 지역 단체장과 주류사회 선출직 시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