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는 억울한 동물이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늑대는 예로부터 공포와 증오의 대상이었을 뿐더러 동화 속에서도 늘 악역으로만 나온다. 지금도 속이 검고 못된 사람을 보면 ‘늑대 같은 …
[2005-12-01]추수감사절 연휴 중 남가주 B씨 가족의 어느 날. 동부와 북가주에 흩어져 살던 자녀들이 모두 모여 6식구가 북적북적하지만 집안은 숨소리 하나 들리지 않고 고요하다. 모두가 종이 …
[2005-11-30]빈 라덴. 도미노. 레인보우. 금테주. 쌍끌이. 회오리. 무슨 공통점이 있을까. 한국이 자랑하는 폭탄주의 숱한 변종들이라고 한다. 누가 그랬나. 한국인의 세시(歲時) 풍속은 본…
[2005-11-29]추수감사절을 시작으로 연말연시, 모임의 계절이 시작된다. 밖으로는 학연, 지연, 같은 업종 … 걸린 연줄마다 송년 모임 자리가 줄을 잇고, 안으로는 가족들 모임이 또 줄을 잇는다…
[2005-11-24]박완서는 한국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의 하나다. 박완서가 쓴 소설이라면 나오자마자 달려가 산 후 밤을 새워 읽는 열성 팬들이 하나둘이 아니다. 박완서는 또 보통 사람은 상상…
[2005-11-23]유대인은 선택된 백성인가. 그럴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때가 한 두 번이 아니다. 그들이 지닌 파워가 여간 막강한 게 아니기 때문이다. 월스트릿의 돈줄은 유대인 호주머니로 …
[2005-11-22]영화 ‘모터사이클 일기’는 모터사이클을 타고 남미를 종단하는 두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수작이다. 이들은 아르헨티나에서 칠레와 페루를 거쳐 베네수엘라에 이르기까지 8,000km를 …
[2005-11-17]LA 교외지역에 살며 미국 직장에 다니는 K씨가 코리아타운에 나올 때면 제일 먼저 챙기는 것이 있다. 바로 현금이다. ‘미국 동네’에서 지낼 때는 별로 현금의 필요성을 못 느끼지…
[2005-11-16]삶에 세 가지 즐거움이 있다. 공자님의 말씀이던가. 삶에 아니 해야 할 세 가지 질문이 있다. 이건 성현의 말씀이 아니다. LA에 사는 사람들에게 주어지는 충고라고 한다. 그 …
[2005-11-15]지금은 한물 갔지만 버지니아는 한 때 미국 역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1617년 첫 식민지 제임스타운이 이곳에 세워졌고 1776년 미국이 독립을 선언했을 때도 그 핵심 인사들…
[2005-11-10]아이스크림 가게에 가면 그때그때 인기 있는 아이스크림들이 소개된다. ‘이 주일의 맛’혹은 ‘이 달의 맛’으로 색다른 아이스크림이나 새로운 맛의 아이스크림을 선정해 고객들에게 샘…
[2005-11-09]이태백. 사오정. 오륙도. 그리고 또 뭐가 있더라. ‘가문의 영광’이던가. 이십대의 태반이 백수다. 사십 오세 이전에 정년을 맞는다. 오륙십 때까지 일선에서 머물고 있으면 …
[2005-11-08]유대교와 기독교, 회교는 수천 년을 으르렁거리며 서로 싸워왔지만 공통점도 있다. 고리대금업자에 대한 증오다. 구약에 보면 “이자를 받고 사는 사람을 살려둬야 하는가. 아니다.…
[2005-11-03]지금은 사라졌지만 중년 이상 세대에게는 귀에 익은 이름들이 있다. 학급마다 말순이, 끝순이, 말자 … ‘마지막’을 의미하는 이름들이 한둘씩은 꼭 있었다. 그런 집안의 가족 구…
[2005-11-02]범죄에도 민족성이란 게 있을까. 가령 어느 특정 민족은 유독 어떤 특정 유형의 범죄를 잘 저지른다는 식의 분류가 가능할까 하는 말이다. 힘든 질문 같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2005-11-01]‘짱꼴래’는 ‘중국래’(中國來)의 한국식 발음이다. ‘중국에서 온 사람’ 다시 말해 중국 사람이란 뜻이다. 그러나 이 말은 지저분하고 비위생적인 것의 대명사처럼 쓰여 왔다. 실…
[2005-10-27]“부부가 각자 자기 영역이 있어야 되는 데, 너무 붙어있으니까 마찰이 생기지요. 남편과 아내가 하루 24시간, 1년 365일 같은 공간에 있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에요” 한인 …
[2005-10-26]성격은 바로 운명이다. 한 사람의 운명은 그가 어떤 성격을 가졌는가에 따라 결정된다는 이야기다. 장수한다는 것, 오래 오래 사는 것도 그러면 성격과 연관이 있을까. 그럴 수도…
[2005-10-25]수백장의 음반을 모아놓고 고급 스테레오 시스템을 위해서라면 수천 달러씩 돈을 쓰는 것을 아까워하지 않는 음악 애호가들을 누구나 한 두명 정도는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요즘…
[2005-10-20]“또 시작인가”- 남가주에서 세차업을 하는 K씨는 하늘을 쳐다보며 답답한 심정을 달랠 길이 없다. 올해 초 연일 비가 내려 거의 폐업하다 시피 했는데 봄여름 지나고 가을이 되자마…
[2005-10-19]‘2025 한국일보 오픈 겸 뉴욕한인골프협회 왕중왕 골프대회’가 지난 11일 뉴욕주 스프링밸리 소재 뉴욕 컨트리클럽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한국…
재미이산가족 상봉추진위원회(DFUSA)는 15일 민주당 수하스 수브라마니암(Suhas Subramanyam) 연방 하원의원을 만나 연방 의회에…
꽁꽁 얼어붙었던 가족이민 영주권 문호가 모처럼 풀리면서 이민 대기자들의 숨통을 터줬다.가족이민 문호 모처럼 풀렸다국무부가 최근 발표한 2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