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이뉴스프로 부사장은 “종북단체, 인사 가입 안 돼있다” 주장
’정상추’(정의와 상식을 추구하는 사람들) 네트워크의 창립 멤버이자 미주 인터넷사이트 ‘뉴스프로’<본보 9월29, 30일자 A1면 보도>의 이사인 매사추세츠 보스턴 한인 치과의사 임옥씨의 ‘페이스북’(facebook) 계좌에 한국 정부가 이적단체로 지목, 한국인들의 인터넷 접속을 금지한 ‘재미동포전국연합회’의 현 회장이 ‘친구’(friend)로 가입돼있는 사실이 확인됐다.
본보가 7일 현재 임씨의 ‘페이스북’ 계좌를 확인한 결과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장 ‘윤길상’(Kil Sang Yoon)이라는 이름으로 ‘페이스북’ 계좌를 운영하는 회원이 임씨의 ‘친구’로 등록돼 있다.
윤길상씨의 ‘페이스북’ 링크를 보면 그가 속한 그룹으로 ‘재미동포전국연합회’, 미주한인목회자들의 온오프라인 모임인 ‘평화의 제자들’, ‘돌베게’(해외독립군), ‘뉴 리지스탕스’ 등 모두 12개 집단을 소개하고 방문자가 회원으로 가입할 수 있도록 링크를 연결해 놓았다.
‘재미동포전국연합회’는 시카고, 뉴욕, 로스앤젤리스에 각각 지역연합회 본부를 두고 동부, 중남부, 서부연합회로 활동하고 있는 미주 한인들의 대표적 종북단체. 김일성의 생일을 기념하는 ‘태양절’(4월15일)을 맞아 지난 4월 주유엔 북한대표부(대사 자성남)를 통해 북한에 ‘충성맹세서’를 전달한 바 있다.
최근에는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한 리수용 북한 외무상을 위해 맨하탄 중국식당에서 환영오찬을 주최한 단체이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유엔총회 참석 당시 뉴욕에서 열린 일부 한인들의 세월호 사건 책임 묻기 가두시위에 ‘안전요원들’로 동참한 ‘1.5세, 2세 문화단체’와 연대단체임을 자체 인터넷 홈페이지에 선전하고 있다. 이와 관련 ‘뉴스프로’ 이문범(예명 이하로) 부사장은 본보와의 통화에서 "정상추 네트워크는 내가 직접 관리하고 있어 내가 모르게 종북단체나 인사들이 가입돼 있다는 것은 전혀 사실과 다르다"며 "만일 실제로 그렇다면 우리는 전혀 모르는 일이다. 하지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우리 네트워크에 가입해 나도 모르게 거기에 포함됐을 가능성이 아예 없다고는 확신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임씨의 ‘페이스북’에는 이미 ‘친구’로 등록된 윤길상씨 외에도 북한 리 외무상이 뉴욕방문 당시 맨하탄 ‘머킨 컨서트 홀’(Merkin Concert Hall)을 방문, 참석한 ‘우륵 체임버 오케스트라’(Urek Chamber Orchestra)의 공연을 이끈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원 이준무씨가 자신의 계좌인 ‘크리스 준무 리’(Chris Joonmoo Lee) 명의로 ‘친구신청’을 해놓은 상태이다. 역시 ‘재미동포전국연합회’ 회원으로 뉴저지에서 한인들의 북한관광을 알선, 대행하는 ‘우리관광여행사’의 대표 역시 자신을 ‘친구 신청’자 명단에 올려놓았다, <시카고 한국일보 신용일 뉴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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