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객에 폭행당해 혼수상태 한인택시기사
▶ 브루클린 검찰 증거물로 보관중 NYPD가 돌연 경매
김씨 가족 “100만달러 가치” 연방법원에 반환소송
백인남성 승객으로부터 폭행을 당해 혼수상태에 빠져있는 한인 택시기사 김기천(53)<본보 1월5일자 A1면>씨 소유의 옐로캡 메달리언(옐로캡 영업권)과 차량을 뉴욕시경(NYPD)이 무단으로 제3자에게 판매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을 뒤늦게 안 김씨 가족들은 지난 21일 뉴욕시와 브루클린검찰청 등을 상대로 연방법원에 반환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사건의 발단은 김씨가 폭행을 당한 1월1일 김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이후 택시 차량으로 사용되던 크라운빅토리아 포드차량과 현금 등 김씨의 소지품이 뉴욕시경(NYPD)에 의해 보관처리가 되면서부터다. 이후 브루클린 검찰은 옐로캡 메달리언 등을 ‘주요 증거품’으로 지정, 별도 관리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지난달 13일 갑자기 NYPD측이 해당택시와 메달리언이 더 이상 주인이 없는 것으로 간주, 경매절차를 통해 ‘라이드 언리미티드’ 사로 넘기게 된 것이다.
소장은 이 같은 행위가 브루클린 검찰의 관리부실과 NYPD 실수에서 비롯됐다고 명시하고 있다. 김씨 측은 택시와 메달리언 등의 가치는 약 100만 달러에 달한다며 즉시 소유권이 김씨측으로 돌려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다. 한편 3개월째 병상을 누워있는 택시기사 김씨는 한 때 눈을 뜨는 등 회복세를 보여 퇴원했지만 병세가 악화돼 지난 18일 다시 입원한 상태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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