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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인권유린 중단하고 개방에 나서라”

한국 인권위-UCLA 한국학연구소 국제 심포

입력일자: 2012-05-15 (화)  
한국 국가인권위원회가 미주 한인사회와 국제사회에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
황을 알리고 북한 정부에 조속한 개혁·개방을 촉구했다. 한국 국가인권위원
회(위원장 현병철ㆍ이하 인권위)는 UCLA 한국학연구소(소장 존 던컨)와 공동
으로 14일 UCLA에서‘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을 주제로 국제
심포지엄을 열어 북한의 인권 상황을 진단하고 개선 방법을 모색했다.

본보 후원… 미국내 한반도 전문가 대거 참석
“정치범 수용소·아동 노동착취는 명백한 범죄”

본보 후원으로 열린 이날 심포지엄 에서는 김성영 인권위원, 미국 북한인 권위원회 데이빗 호크, USC 한국학연 구소 데이빗 강 소장, 스탠포드대 신기 욱 교수 등 미국 내 북한문제 및 한반 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최근 중국 내 탈북자 문제 등 북한 인권관련 이 슈들에 대해 논의하면서 북한이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 여러 분야에서 인 권을 침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현병철 위원장은 개회사에서 북한이 주민 인권유린을 중단하고 당 당한 국제사회 일원으로 나서야 한다 고 강조했다.

현 위원장은 “북한 정치범 수용소 에는 약 15만명이 수용돼 인권유린을 당하고 있다”며 “국제사회가 세계 최 악의 아동노동 착취국가인 북한의 인 권상황 개선을 위해 다양한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북한 인권침해 신고센 터를 설립한 인권위는 남북관계 개선, 북한의 개혁·개방을 위해 북한 인권 상황 촉구를 강조할 것”이라며 “북한 의 새로운 지도부가 세계 변화를 직 시하고 개방의 문을 활짝 열기를 희 망한다”고 말했다.

토론 발제자로 나선 김성영 인권위 원은 “북한 주민은 광범위하고 지속 적이며 구조적인 인권침해를 받고 있 다”며 “무엇보다 가장 열악한 인권상 황에 처한 정치범 수용소, 아동 및 탈 북자 문제는 인권보장 차원에서 국제 사회가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 했다.

김 위원은 국제사회 역할로 ▲북한 주민 알권리 실현 및 지원 ▲식량 및 구급약품 지원 ▲유엔과 해외 한인사 회 및 북한 지원단체 간 네트웍 형성 을 제안했다.

미국 북한인권위원회 데이빗 호크 위원은 토론에서 “탈북자 증언에 따 르면 15~20만명의 정치범, 반체제 인 사들은 수준 이하 식량배급과 종신 노동으로 고통받고 있다”며 “국제사 회가 이들 수용소를 명백한 반인권 범죄로 규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심포지엄 2부에서는 북한 인권 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개 입방법이 논의됐으며 북한 식량지원 문제 및 탈북자 지원활동 등이 광범 위하게 논의됐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특히 미국에 거 주 중인 탈북자 두 명이 나와 북한에 서 겪은 굶주림과 공교육 붕괴상황을 전하며 북한 정부를 강하게 비판, 눈 길을 끌었다.

1994년 첫 탈북 후 4번의 강제북송 경험을 겪은 조진혜(25)씨는“ 북한 간 부였던 아버지는 식량난 이후 가족을 챙기다 감옥에서 숨졌다”며 “이후 8 가족 중 어머니와 여동생, 나만 살아 남았다”고 말했다. 조씨는“ 식량이 부 족한 북한 주민의 굶주림은 쥐와 뱀 까지 먹을 정도”라며 “굶주림을 피하 기 위해 중국으로 월경한 여성들은 공안 체포 때 성희롱 등 말할 수 없 는 수치심을 겪는다”고 덧붙였다.

2005년 탈북 후 남가주에 거주 중 인 데니 이(22)씨는 북한 주민들이 제 대로 된 공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 고 주장했다.

이씨는 “북한 청소년들은 지금도 교육보다는 집짓기 등 노동착취를 당 하며 고생하고 있으며 북한 주민들은 인간 대접을 받지 못하는 게 일상”이 라며“ 북한 주민은 인간의 권리를 박 탈당한 채 정부 관계자들의 배만 채 워주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형재 기자>


  ▲ 14일 본보 후원으로 UCLA에서 열린‘북한 인권개선을 위한 국제사회의 역할’ 심포지엄에서 USC 한국학 연구소 데이빗 강(맨 왼쪽) 소장이 참가 패널들과 탈북자 문제 등 북한 인권 상황을 논의하고 있다.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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