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퀸즈·낫소카운티 유권자 78%“사임 찬성”

조지 산토스(사진)
가짜 이력 논란의 중심에 서있는 조지 산토스(사진) 연방하원의원(제3선거구)이 상임위원회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퀸즈와 낫소카운티 지역구 유권자 10명 중 8명은 산토스 의원의 사임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CNN은 산토스 의원이 31일 공화당 비공개회의에서 자신의 가짜 이력 논란과 선거자금 문제와 관련한 수사가 마무리 될 때까지 배정된 상임위에서 사임하겠다는 입장을 전달했다고 보도했다. 산토스 의원은 전날 케빈 매카시 연방하원 의장과 면담 뒤 이 같은 방침을 굳힌 것으로 전해졌다.
브라질 이민자 출신인 산토스 의원은 나오지 않은 대학을 졸업했다고 주장했고 대형 은행 근무 경력 등도 허위로 날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의 허위이력 문제와 관련해서는 뉴욕주 검찰이 조사에 들어간 상태다. 또한 불법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해서는 연방 뉴욕 동부지검이 산토스 의원의 재무관련 사안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상황에서 퀸즈 베이테라스와 낫소카운티 등 연방하원 제3선거구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78%는 산토스의 사임을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뉴스데이와 시에나대학이 공동으로 지난 23~26일 제3선거구 유권자 65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8%에 달하는 509명은 산토스 의원은 사임해야 한다고 답했다.
투표 당시에 산토스의 가짜 이력을 알았다면 산토스에 투표했을 지에 대한 설문에서는 63%가 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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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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