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계 의원들 법안 발의 “한국계 전쟁영웅에 메달 수여해야”

고 김영옥(사진)
한국계 연방하원의원들이 미군 최초의 아시아계 전투대대장이자 평생 인도주의 정신을 실천한 전쟁 영웅인 고 김영옥(사진) 대령에게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자는 법안을 다시 발의했다.
앤디 김(민주·뉴저지), 매릴린 스트릭랜드(민주·워싱턴), 미셸 박 스틸(공화·캘리포니아), 영 김(공화·캘리포니아) 의원은 30일 이러한 내용의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한국계 의원들은 2021년 3월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을 제출했지만, 지난 회기에서 통과가 되지 않아 이번에 다시 발의했다.
법안은 한국계 미국인인 고인이 평생의 삶을 통해 보여준 영웅적인 행동과 리더십, 인도주의의 실천을 기리기 위해 의회 금메달을 수여하는 내용을 담았다.
연방의회 금메달은 의회가 민간인에게 수여하는 최고 영예의 상이다. 고인은 미국에서 태어나 미군에 입대한 뒤 제2차 세계대전과 한국전쟁에서 아시아계 최초 전투대대장을 맡는 등 혁혁한 공을 세웠고, 예편 후 전쟁고아를 돌보며 인도주의를 실천한 전쟁 영웅이다.
한국계 의원들은 “한국계 미국인의 기여와 리더십은 종종 의회에서 간과됐다”며 “이제 그것을 바로잡고 김 대령에게 의회 메달을 수여할 때”라고 말했다. 2005년 12월 LA에서 별세한 그는 하와이 호놀룰루 국립묘지에 안장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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