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광석·진강·박동주·테렌스박 등 4명 자천타천 거론 치열한 경선 예상

김광석, 진 강, 테렌스 박, 박동주
내달 5일 치러질 제38대 뉴욕한인회장 선거를 앞두고 차기회장 후보에 대한 하마평이 무성하다.
선거까지 1개월 가량 남은 가운데 “차기 회장선거에 누가 누가 출마할 것”이라는 추측성 소문이 돌고 있는 것은 물론 출마 예상 후보의 실명이 거론되는 등 선거 분위기가 점차 달아오르고 있다.
현재 자천타천 출마가 예상되는 인사들은 대략 4명으로 찰스 윤 현 회장이 단독 출마했던 지난 36대, 37대 선거와는 달리 치열한 경선이 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출마 예상자 가운데 출마가 가장 확실시되는 인물은 진 강 뉴욕한인변호사협회장이다.
제37대 뉴욕한인회 이사회 간사로 선거관리위원회에 참여했던 강 회장은 지난주 선관위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한인회 안팎에서는 이 같은 강 회장의 결정을 두고 선거 출마를 염두한 행보라는 전언이 자자하다. 2세 출신인 강 회장은 찰스 윤 회장부터 시작된 뉴욕한인회의 세대교체 바람을 이어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를 받고 있다.
뉴욕한인봉사센터(KCS)의 김광석 전 회장도 유력 후보로 물망에 오르고 있다. KCS를 30년간 이끌며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봉사단체로 발전시킨 김 회장의 출마 소문은 그 자체만으로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재 몇몇 후원자들을 중심으로 “뉴욕한인회의 오랜 고질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최고의 적임자는 김 전 회장”이라며 지난해 말부터 물밑에서 김 전회장의 출마를 위한 준비 작업을 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김 전 회장은 KCS가 퀸즈 베이사이드에 한인커뮤니티센터를 매입한 직후 KCS의 운영을 차세대에게 물려주고 스스로 퇴임한 이후 코리안아메리칸 헤리티지 소사이어티 회장 등으로 커뮤니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아시안아메리칸유권자연맹의 테렌스 박 대표 역시 후보군으로 거명되고 있다. 한인사회 최초 뉴욕시 민주당 22지구당 대표로 선출된 경력을 갖고 있는 박 대표는 현재 출마 여부를 놓고 고민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주변에서 “뉴욕한인회장으로 봉사한 뒤 정계에 재도전해도 늦지 않다”는 출마 권유가 지속해서 이어지면서 한인 1.5세로서 뉴욕한인회 발전을 위해 봉사할 지에 대해 숙고하고 있다는 게 박 대표 지인들의 설명이다.
박동주 뉴욕한인수산인협회 전 회장의 출마설도 제기되고 있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뉴욕협의회장을 역임했던 박 전 회장은 지난 32대 뉴욕한인회장선거 때도 출마를 선언했었으나 일신상 이유로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주변 인사들에 따르면 박 전 회장은 한인사회를 위한 마지막 봉사직으로 뉴욕한인회장 출마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상황으로 출마를 위한 바닥 다지기에 나서고 있다는 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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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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