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선씨 재직 ‘손튼 토마세티’ 냉각시스템 갖춰 쾌적한 관람 가능

최희선(사진)
한인 건축가가 재직 중인 세계 굴지의 구조 설계회사가 지난 11월 열린 카타르 월드컵의 경기장 중 하나로 사용된 알투마마 스타디움의 건축과 설계 과정에 참여해 화제다.
뉴저지 릿지우드에 거주하는 최희선(사진)씨가 시니어 파트너로 재직 중인 ‘손튼 토마세티’(Thornton Tomasetti)는 카타르 도하의 알 투마마 스타디움의 구조 설계를 담당했다.
도하에서 남쪽으로 4마일 가량 떨어진 곳에 위치한 알 투마마 스타디움은 카타르 전통 모자인 가피야(Gahfiya)에서 영감을 받아 설계된 경기장으로, 관중들이 화씨 65도의 날씨에서도 쾌적하게 경기를 관람할 수 있는 첨단 냉각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최씨는 2016년 경기장에 최적화된 구조 시스템을 제공한다는 제안을 통해 경기장 건축 입찰을 성공적으로 이끌어냈다. 이후 2017년 봄에 설계를 시작, 경기장이 완공된 2020년까지 좌석, 지붕, 외장 등을 포함한 경기장 전체의 구조 설계 대표로 근무하며 구조 설계팀을 이끌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의 희림건축사사무소 등 해외 설계 업체들과의 협력을 통해 경기장이 차질 없이 완성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2021년 10월 21일 개장한 경기장은 개장 경기로 아미르컵 결승전이 치러졌으며, 미국과 이란이 맞붙은 카타르 월드컵 B조 3차전 경기가 열린 곳으로도 알려져 있다.
경기장은 월드컵이 끝난 후 약 2만석 규모의 경기장과 경기장 내부에 호텔이 있는 ‘레거시’ 모드로 전환 돼 운영되고 있다.
최씨는 쿠퍼 유니온에서 공대 학사,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공학 석사 취득 후 상업, 문화, 주거 및 항공 등 광범위한 건물 유형의 구조 분석과 설계 및 검토에 풍부함 경험을 갖고 있으며 지진 및 강풍 지역의 초고층 건물 설계, 성능 기반 설계 및 간척지의 수변 개발 전문가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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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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