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주류시장에서 코리아 가구의 돌풍 일으킬 것”
▶ 최고의 품질·경제적 가격의 가구로 승부수 팬데믹 거치면서도 연간 40%씩 매출 신장
▶ ‘한번 고객은 영원한 고객’이 경영 모토 “뉴욕증시 상장 목표로 부지런히 뛰겠다”
완벽한 애프터 서비스를 통해 한번 고객을 영원한 고객으로 삼는 것이 경영 모토인 문원석 코리아 가구 사장은 “향후 10년간 미 주류사회에 20개의 가구체인점을 열고 신뢰와 행복을 주는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야심찬 포부를 밝혔다.[박상혁 기자]
■인터뷰 - 문원석 코리아 가구 대표
“저희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은 ‘코리아 가구’의 신뢰입니다. 일상 생활속에서 편안함과 안락감을 제공하는 가구 판매로 한인들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기업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남들은 고전을 면치 못했던 전대미문의 팬데믹 사태속에서도 지난 2년간 매해 40%씩 매출 신장을 기록한 ‘코리아 가구’의 문원석(60·영어명 윌리엄 문) 사장은 “가구 시장은 개척하기에 따라 수요가 무궁무진하다”며 “향후 10년 이내에 미 주류시장에 20개에 달하는 체인점을 만들고 뉴욕 주식시장에도 상장하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밝혔다. 한인 대형가구점 ‘코리아 가구’는 소파, 침대, 식탁 등 필요한 모든 가구에서 다양한 브랜드와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으며 특히 세계 최고의 가죽 소파 브랜드 이탈리아의 나쭈지(Natuzzi) 브랜드는 가주 1위의 플래그십 전문 매장이다.
■가구는 천생연분
광운대 전자계산학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무역학과 경제학을 전공한 문원석 사장은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도미해 LA 다운타운 악세사리 도매상 ‘퀸스마트’에서 매니저로 5년간 근무하는 등 세일즈 분야에서 17년간 경력을 쌓은 세일즈의 달인이다. 2005년 한 지인의 소개로 타운의 한 가구점에 투자한 것이 계기가 되어 2007년 가구점을 인수하게 되면서 가구점 경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게 됐다고 한다.
2007년 한 해 동안 10여 차례 이상 한국,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가구 공장으로 해외출장을 다니면서 부지런히 현장을 파악했다. 현장 경영을 통해 매해 두 자리수 매출 증진을 기록하는 성과도 자연스럽게 올리게 됐다. 문 사장은 “오랫동안 세일즈 경력을 통해 왠만한 비즈니스의 CEO 등을 알게 된 것도 회사 성장에 큰 힘이 되었다”고 밝혔다.
■고급가구 대명사 나쭈지로 명성 높여
나쭈지(Natuzzi)는 CEO 겸 그룹 스타일리스트인 파스콸레 나쭈지가 지난 1959년에 설립한 이탈리아의 고급가구 회사다. ‘코리아 가구’는 바로 나쭈지 소파의 가주 넘버1 플래그십 매장으로 미국 내에서 가장 싼 가격에 나쭈지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문 사장은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가 나쭈지인데 보통 재구매 비율이 80%를 넘어설 정도로 충성도가 높은 편”이라며 “가구업계의 삼성과 애플같은 존재로 고급가구의 대명사로 인식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나쭈지 제품은 이태리에서 제조하는 고가의 ‘나쭈지 이탈리아’와 중국에서 제조되는 ‘나쭈지 에디션’ 브랜드로 전 세계에서 판매되고 있다. 모든 가죽은 이태리 북부에서 생산되며, 중국 상해 공장에서 하루 3,000개씩 제조해 동남 아시아와 미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가격대는 소파가 최저가 1,500달러부터 세트 가격이 1만달러대까지 다양하게 100여 가지 넘게 생산돼 판매중이다.
■가구의 원스탑 샤핑 추구
‘코리아 가구’는 또 다른 인기 품목 니콜레티(NICOLETTI) 소파의 가장 많은 모델들을 전시하고 있다. 니콜레티의 장점은 높이가 좀 낮고 소파가 단단한 편이라 한인들이 선호하고 있으며 오래 앉아 있기 좋다고 한다. 전자동 파워 클라이너인 밀리(Milly)는 ‘코리아 가구’가 독점 수입하는 제품이다. 최고 2,299달러에서 최저 1,099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가격대와 사양의 밀리 전자동 파워 클라이너가 있다.
문원석 사장은 “이탈리아산 인칸토는 1만 달러 가격대의 미디엄 하이레벨 소파인데도 한인들에게 인기가 높은 편”이라며 “모든 제품을 전량 직수입해서 판매하기 때문에 미국 가구점은 물론 온라인판매보다 싼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코리아 가구는 주류 가구점에서는 살 수 없는 힐링 불가마 옥돌·흙침대도 한국에서 수입해 1,199달러부터 판매하고 있다. 70년 역사의 이태리 명품 ‘알프’사의 침대와 식탁도 구비해놓고 있다. 문 사장은 특히 “한국에서 직수입하는 식탁세트가 한인들의 체형에 맞아 만족도가 높다”고 강조했다.
■코로나 사태가 전화위복의 계기
“2020년 3월 팬데믹으로 소매상이 1달반 동안 문을 닫았는데 그 기간에도 예약제로 가게를 운영하면서 혼자서 나와 일요일도 쉬지 않고 주 7일간 일을 했습니다. 재택근무와 정부 보조금 지원, 부동산 시장의 활황으로 가구 수요가 크게 늘면서 2020년, 2021년 2년 동안 전년대비 40% 이상 매출신장으로 지속적인 성장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문 사장은 “팬데믹이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되었다”며 “재고 소진으로 물건이 없어서 팔 수 없을 정도의 호황을 누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새로운 대형창고를 부에나팍에 마련해 물류 파동에도 신속하게 배달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그는 1년에 4차례 라스베가스와 노스캐롤라이나의 하이포인트에서 열리는 가구쇼에 참석해 새로운 제품과 현재의 업계 트렌드및 고객의 니즈를 계속해서 연구하고 있다.
■“주류사회의 가구점으로 도약”
문 사장은 “지난 20년 가까이 한인들의 지원과 관심에 힘입어 성장했는데 향후 10년간 소파와 메트리스 파는 체인점을 20개 정도 여는 등 주류사회로 진출하는 한인 운영 가구점이 될 것”이라며 “나쭈지처럼 뉴욕증시에 상장하는 것도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비한인 고객의 비율을 10%에서 20%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특히 젊은 인재를 영입하고 자체 브랜드를 만들어서 생산하는 것은 물론 가구쇼에도 나가고 미 전역을 대상으로 마케팅한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특히 항상 고객들의 애프터 서비스에 주안점을 두어 제품에 대한 만족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신뢰받는 기업으로 키우겠다는 것은 그의 변함없는 비즈니스 경영철학이다. 또한 직원이 직접 배달해주고 조립까지 해주는 서비스는 코리아 가구의 인기 비결 중 하나다.
코리아 가구는 주 7일 오픈한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일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고객들을 맞는다.
코리아 가구(KOBOS Furniture) 매장 위치
▲세리토스 본점: 13875 Artesia Blvd. Cerritos. (562)229-1030
▲LA 지점: 965 S. Western Ave. LA. (323)382-0606, (323)641-7280
▲웹사이트: www.kobosfurniture.com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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