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면마취제 프로포폴 투약 혐의(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로 1심에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가수 휘성(본명 최휘성·39)이 8일(한국시간) 오후 대구지법에서 열린 항소심 첫 재판을 마친 뒤 법원을 떠나고 있다. /뉴스1
향정신성 수면마취제인 프로포폴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가수 휘성(39·최휘성)이 KBS 출연 정지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한국시간) 스타뉴스가 입수한 'KBS 출연 규제' 명단에 따르면 KBS는 지난 5월 휘성에게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휘성은 지난 3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바 있다. 지난 2019년부터 10여 차례에 걸쳐 호텔 등에서 프로포폴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된 휘성은 지난달 진행된 항소심에서도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KBS는 '위법 또는 비도덕적 행위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행위'를 방송 출연 규제심의 대상으로 정하고 있다. 세부적으로 '병역기피', '습관성 의약품 사용 및 대마초 흡연', '사기·절도·도박', '폭행 및 성추문', '기타 민·형사상 기소된 경우', '미풍양속과 사회질서를 문란케 한 경우'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연다.
심사위원회는 해당자가 문제가 있다고 판단되면 사안의 경중에 따라 '출연 섭외 자제 권고', '한시적 출연 정지(민·형사상 기소시)', '방송 출연 규제' 조치를 내리게 된다.
그룹 비투비의 멤버 정일훈(27)과 배우 배성우(49)는 지난 1월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이 내려졌다. 지난해 대마초 상습 흡연 혐의로 적발된 정일훈은 징역 2년을 선고받았다. 법정 구속된 그는 현재 1심 판결에 불복해 항소심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11월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배성우는 벌금 700만원에 약식 기소됐다.
한편 최근 사생활 논란으로 곤혹을 치른 배우 김선호(35)는 KBS 출연 규제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김선호는 지난달 전 여자친구 A씨의 폭로로 낙태 종용 논란에 휘말린 이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 2일'에서 하차한 바 있다. 김선호의 출연 규제 여부에 대한 제작진의 정식 의뢰가 없던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김선호를 둘러싼 여론이 시시각각 변함에 따라 그의 '1박 2일' 하차에 대한 찬반이 갈리고 있다. KBS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어떤 범죄 행위나 사회적으로 큰 문제가 되면 위원회를 통해 (출연 규제 여부를 가리기 위한) 절차를 진행하는데 그런 기준엔 못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또한 2018년 음주운전으로 방송 출연 정지 처분을 받았던 그룹 2PM의 준케이(33·김민준)는 지난 5월 규제가 해제됐다. 준케이는 지난 7월 방송된 KBS 쿨FM 'DAY6의 키스 더 라디오'에 2PM 멤버들과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미투' 논란에 휘말려 출연 섭외 자제 권고 명단에 올랐던 배우 곽도원(48·곽병규)과 가수 김흥국(62)도 규제가 풀렸다. 김흥국은 2018년 성폭행 혐의에 대해 증거 불충분으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곽도원은 그해 성추행 의혹이 제기됐으나 "사실무근"이라고 일축했다.
<스타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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