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증 입원환자 치료에 도움 안돼…초기 단계 환자 대상 임상은 계속”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로이터=사진제공]
미국 제약회사 일라이릴리(이하, 릴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항체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하기로 했다.
26일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미 국립보건원(NIH) 연구진은 릴리가 개발한 항체치료제 LY-CoV555가 코로나19 중증 환자를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결론내렸다.
이에 따라 최근 안전 우려로 중단한 임상시험을 재개하지 않기로 했다.
릴리는 NIH가 후원하는 '액티브(ACTIV)'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단일클론 항체치료제와 길리어드사이언스에서 개발한 렘데시비르의 안전성과 효험을 점검하는 '액티브-3'(ACTIV-3) 임상시험을 진행해왔다.
코로나19에서 완치된 환자의 혈액 샘플을 이용하는 항체 치료법은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감염 소식과 맞물려 세계적인 주목을 받기도 했다.
항체치료제 투여 후 상태가 호전된 트럼프 대통령이 이 치료제를 공개적으로 극찬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난 13일 독립적 안전 감시위원회가 안전을 우려로 임상시험 중단을 권고하면서 릴리는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NIH는 분석 결과 당초 우려했던 유해성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항체치료제가 중증 입원 환자를 치료하는 데 효과가 없다는 분석에도 릴리는 감염 초기 경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시험은 계속하고 있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깊숙이 침투해 신체에 손상을 입히기 전에 항체치료제를 투여하면 효과를 볼 수 있는지 확인하겠다는 뜻이다.
블룸버그는 안전성 문제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되면 릴리가 추진 중인 경증 환자에 대한 항체치료제 허가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
릴리도 성명을 통해 "LY-CoV555가 코로나19의 진행을 막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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