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치사율 0.65%, WHO 제시한 3.4%보다 훨씬 낮아
▶ 전문가들 “진단 많을수록 질병을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어”
한국의 모범적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규모 진단이 코로나19의 치사율 파악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6일(현지시간 기준) 보도했다.
SCMP에 따르면 코로나19 확산 방지가 세계 각국의 최우선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보건 전문가들을 가장 힘들게 하는 것 중 하나는 코로나19 치사율이 과연 어느 수준인가를 정확하게 추산하기 쉽지 않다는 점이다.
코로나19 환자가 가장 많은 중국의 치사율은 3.6% 수준이지만, 이란의 경우 치사율이 한때 10%까지 오르기도 했다. WHO는 3.4%를 제시했다.
반면에 한국은 전날까지 6천88명 확진에 42명 사망으로 치사율이 주요국 중 가장 낮은 0.69%를 기록했다.
이는 계절성 독감의 치사율 0.1%보다는 훨씬 높지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치사율 30%나,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의 10%보다는 훨씬 낮은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그 규모와 속도 면에서 국제사회의 찬사를 받는 한국의 코로나19 검사에 주목하면서 한국의 치사율이 가장 정확할 수 있다고 추론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말부터 매일 1만여 명에 달하는 사람이 코로나19 검사를 받아 지금껏 검사 완료자 수가 14만 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5년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 유행 이후 바이러스 검사 키트를 신속하게 승인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자동차를 탄 채 검사를 받는 '드라이브 스루 검사' 등 혁신적인 검사 방법을 적용한 덕분으로 여겨진다.
반면에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호 승객을 포함해 1천 명 넘는 확진자가 나온 일본은 하루 2천명 미만을 검사하는 데 그쳤다.
미국도 확진자 수가 100명을 넘어설 때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사람의 수가 500명에도 못 미쳤다.
홍콩중문대 데이비드 후이 교수는 "무증상, 경증, 중증 등을 포함해 더 많은 사람을 검사할수록 우리는 더 정확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며 "대부분의 국가는 중증 입원 환자를 검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어 사망률이 높다"고 지적했다.
미 밴더빌트 의대 윌리엄 섀프너 교수는 "한국은 코로나바이러스를 연구하는 데 있어 '경이로운 실험실'과 같은 역할을 한다"며 "검사를 많이 하면 할수록 질병의 전체 그림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
중국 광둥(廣東)성에서 이뤄진 연구 결과도 한국과 유사한 결론을 보여준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코로나19 발병 초기인 지난 1월 1∼10일 이뤄진 집계에서는 치사율이 15.6%에 달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규모 검사가 이뤄진 2월 1∼10일에는 치사율이 0.8% 수준으로 뚝 떨어졌다.
이는 코로나19 발병 초기에는 중증 환자 중심으로 검사가 이뤄져 치사율이 높을 수밖에 없었으나, 시간이 지나 경증, 무증상 환자에 대한 검사가 많아져 치사율이 떨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SCMP는 "일부 전문가는 앞으로 한국의 치사율이 올라갈 수 있다는 주장을 내놓기도 하지만, 코로나19 진단 확대에서 더디기만 한 모습을 보이는 미국과 같은 나라가 한국에서 배워야 한다는 데는 이견이 없다"고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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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총 7건의 의견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소위 “보수” 라는 인간들 보면 학력이 낮고 쉽게 흥분하며 과격한 성격들을 갖고있죠. 그리고 자기보다 강력한 인간을 보면 섬기기를 좋아합니다. 우리 진보들은 만인이 동등하며 어느 한 집단 (ex: 여성, 동셩연애자, 유색인종등등) 이 불이익을 당하면 그들을 이해해주고 도와주려는 반면 보수들은 지들과 생각이 안맞으면 일단 욕부터 나오면서 사형시켜야 된다는등 과격한 욕설로 일삼죠. 보수들이 아무리 보수하려해도 세상은 결국 변화된다는걸 그들은 모릅니다.
이런 소위 가짜 보수들이 원하는것은 노예 노릇하며 얽매여 살던 과거로 회귀하고 싶은 것입니다. 노예의 삶으로 다시 돌아가고 싶은 열망이 가득한 것입니다. 그렇게 살면서 길들여진 것입니다. '자유'라는 마차를 주었더니 마차를 타고 '권리와 의무'를 하지 못하고 말의 고삐를 쥐고 종 노릇하는 모습입니다. '자유는 책임'이 동반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누리는 자유만큼 책임도 반드시 감당해야 하는 것입니다. 역사를 돌이켜 보기 바랍니다. 그리고 후손들의 앞 날을 걱정하기 바랍니다. 4월 30일까지 재택 근무입니다. 건강 하시기들 바랍니다
과거 정부같으면 납작 엎드려서 찍 소리도 못했던 분들이 소위 보수?(제 생각에는 가짜들입니다.) 인생의 막장길에서 막 말을 쏟아내고 있는 것 같습니다. 국가의 수반을 사형하라는 섬뜩한 발언을 일삼으며 지면을 흐리고 있습니다. 이성을 잃어 버린 사람들의 공통점은 세뇌되고 현실을 애써 부정하려는 모습들이 표출된 것입니다. 차분하게 무엇이 잘못되었는 근거를 입증하면 됩니다. 무뇌도 아니고 스스로 판단 할 수 있는 능력이 없는 것 같습니다. 주변에서 보살핌이 필요한 분 같습니다. 겸손하게 글을 올리고 예의를 갖추기 바랍니다.
초기 대응 실패로 확진자가 늘어난 가운데, 좁은 땅 덩어리에 많은 환자가 발생. 때맞춰 성실한(?) 정보 공개. 그래서 한국인이 전 세계의 실험실의 쥐가 됐는데 그게 자랑스럽다? 국뽕을 너무 치사량에 가깝게 맞은 건가? 아님 머리가 장식?
역시 대한의 DNA 미쿡 트럼프도 배워야할 대한민국, 하지만 아쉬운건 아직도 국력이 약하다 보니 미 일 중의 눈치를 보며 살아야하는 실정 하루속히 남북이 통일되어 그들보다 잘 사는 대한민국이 되길 간절히 바람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