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축제 폐막 결산...코리안 퍼레이드 저력 과시
▶ 장터 등 265개 부스에 인파, “주차·음식값 개선” 지적도

올해 LA 한인축제가 한인과 타민족 등 다양한 관람객들의 호응속에서 막을 내렸다. 중앙무대의 관객들이 공연 모습을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며 즐기고 있는 모습. [박상혁 기자]
제46회 LA 한인축제가 더불어 함께 하는 인종화합과 한국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대체로 성공적이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특히 코리안 퍼레이드를 정점으로 서울국제공원에 마련된 행사장에서 펼쳐진 올해 한인축제는 수많은 한인들과 LA의 다민족 주민들 및 관광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아 한인사회의 저력과 힘을 과시했고, 글로벌 화합의 장으로서 톡톡히 제 역할을 다했다는 평가다.
LA 한인축제의 하이라이트로 지난달 28일 성대하게 펼쳐진 ‘코리안 퍼레이드’는 그랜드 마샬인 허브 웨슨 LA 시의회 의장을 필두로 명예 그랜드 마샬인 존 이 LA 시의원, 에릭 가세티 LA 시장, 마이크 퓨어 LA시 검사장, 지미 고메스 연방 하원의원까지 주류사회 대표 정치인들이 대거 참여해 한인사회의 힘을 과시했다.
또 한인뿐 아니라 많은 타인종 주민들이 참여해 한인 사회의 번영과 화합의 상징으로 우뚝 선 행사였다. 각종 문화 공연단, 한인 은행들의 꽃차 행렬 및 다문화 커뮤니티 단체 등 30여 개 팀이 참여해 올림픽 블러버드 선상에 수 만명의 인파가 운집하는 광경을 연출했으며, LA의 소수계 커뮤니티 행사로는 처음으로 LA 경찰국(LAPD)의 헬기까지 축하 비행에 나서 높아진 LA 한인사회의 위상을 실감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서울국제공원에서 나흘간 이어진 축제도 규모와 실속 모두를 잡아 비교적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조갑제 축제재단 회장은 “지난해 무리한 공연으로 엄청난 적자를 떠안고 준비한 올해 축제에서 내실을 다지는데 주력했다”며 “축제가 한인들만의 행사가 아닌 지역 주민이 즐겁게 소통하는 현장으로 만들어 지역 주민들의 참여를 유도하는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또 이번 축제에서는 다인종 커뮤니티 부스가 신설돼 다인종 다문화 관람객들의 폭발적 호응을 받았다.
서울·광주·여수·강원 등 한국의 팔도 지방자치단체들이 참여한 농수산물 엑스포에는 119개 부스에 140여개 업체가 참여해 역대 어느 축제보다 참여도가 높았고, 장터부스, 음식부스, 스낵 부스 등 총 265개의 부스에는 관람객들이 몰리는 성황을 이뤘다.
20여년간 축제에 참여했다는 50대 한인 박모씨는 “축제 장터가 깔끔하고 정돈돼 축제를 즐기는데 불편함이 없었다”며 “어수선했던 지난해 축제에 비해 관람객도 많았고, 프로그램도 다채로왔다”고 말했다.
비용을 절감하며 내실을 다지면서도 관람객 동원에 성공한 축제였지만 여전히 개선해야 할 문제점들도 적지 않았다. 올해도 주차 문제가 개선되지 않아 많은 관람객들이 발길을 돌렸고, 먹거리 부스에서의 비싼 음식값도 여전했다. 한국 업체들이 참여한 농수산물 엑스포는 겹치는 제품들이 많아 숫자에 비해 다양하지 못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무대의 공연 프로그램도 더 다양하고 신선한 컨텐츠 개발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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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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