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저소득층 대상 무상지원 프로그램 다양
▶ 생애 첫 주택구입자에 최고 9만달러 보조, 샬롬센터, 내달 22일 주택정보 박람회 개최
중·저소득층 주택바이어를 대상으로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잘만 이용하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 [AP]
사례 1. LIPA 보조금 9만달러: 리틀도쿄 인근 35만5,000달러 주택 구입. 구입 당시 월수입 4,700달러. LA 카운티 정부의 LIPA 보조금 9만달러와 WISH 프로그램 보조금 1만5,000달러 지원 받아 다운페이먼트 지불. 모기지 1,176달러. 재산세 370달러, HOA 577달러 등 월 페이먼트 2,123달러. 이전에 냈던 1,320달러 렌트에 비해 지출은 조금 늘었지만 내집 마련 성공.
사례 2. MIPA 보조금 6만달러: 노스리지 지역 49만9,000달러 신축 콘도 구입. 월수입 8,400달러로 중산층 보조 프로그램 통해 6만달러 지원 받음. 모기지 2,300달러, 평균 재산세 427달러, HOA 200달러 등 월 페이먼트 3,010달러로 내집 마련.
사례 3. HOP 보조금 7만5,000달러: 다이아몬드바 지역 41만달러 콘도를 LA 카운티의 7만5,000달러 다운페이 지원을 받아 구입. 구입 당시 월수입 5,267달러, 아파트 렌트 1,480달러였다. 모기지 1,549달러, 재산세 427달러, HOA 315달러 등 2,291달러의 저렴한 월 페이먼트로 내집 마련.
최근 남가주에서 정부가 지원하는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룬 한인들 사례다.
이같은 지원 프로그램을 대행해주고 있는 주택구입 지원 비영리 단체인 샬롬 센터(소장 이지락)는 LA 카운티 정부가 예산 확보로 주요 지원 프로그램들을 재개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
▲LA 카운티 LIPA, HOP 프로그램
LA 카운티 정부는 최고 9만달러까지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을 제공하는 ‘LIPA’(Low Income Purchase Assistance)프로그램과 최고 7만5,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 보조금을 제공하는 ‘HOP’(Home Ownership Program) 프로그램을 재개한다.
LIPA의 주택구입가 상한선은 단독주택은 52만2,500달러, 콘도는 45만7,9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는 첫 주택구입자는 1%의 다운페이를 준비하고 기금이 2개월 전에 통장에 있어야한다. 연 수입기준은 1인 5만8,450달러, 2인 6만6,800달러, 3인 7만5,150달러, 4인 8만3,500달러 미만이어야 한다. 시민권자나 영주권자 또는 합법적인 체류 신분을 요구한다.
정부지원금을 받기 위해 홈바이어 교육을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며 이 프로그램 역시 8시간의 주택구입자 교육을 LA 시정부가 승인한 샬롬 센터 등의 기관을 통해 이수해야 하고 구입하고자 하는 주택이 투자용이 아닌 거주 목적인 경우에만 다운페이먼트 보조를 받을 수 있다.
HOP 7만5,000달러 지원 프로그램의 경우 지난해 기금이 소진된 이후 중단됐다가 오는 7월부터 재개된다. 따라서 기금을 제때 받기 위해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기금 수령을 위한 날짜와 방법들을 정확히 숙지하고 하우징 카운슬러와 미리 상담을 통해 사전 준비를 해야 한다.
HOP는 2019년 기준으로 49만5,000달러 이하의 단독주택이나 콘도 구입까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HOP를 이용하려는 첫 주택구입자는 1%의 다운페이를 준비하고 기금이 2개월 전에 통장에 있어야 한다. 연 수입기준은 1인 5만8,450달러, 2인 6만6,800달러, 3인 7만5,150달러, 4인 8만3,500 미만이면 된다.
▲중산층 위한 MIPA 프로그램
중산층을 돕는 프로그램인 MIPA (Moderate Income Purchase Assistance) 프로그램도 곧 가동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구입 가격의 제한이 없고 연 소득 상한선도 높아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LA 메트로 지역 116개 도시에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4인 기준 연소득이 11만6,300달러를 넘지 않으면 6만달러, 14만5,350달러 미만이면 3만5,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보조 프로그램도
오렌지카운티에서는 MAP (Mortgage Assistance Program) 프로그램을 통해 4만달러에서 5만달러를 지역에 따라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샌타애나 시정부는 샌타애나 내에서 주택을 구입하는 홈바이어에게 제로 금리로 최대 8만달러를 대출해주는 보조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이 11만1,250달러 미만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대출금은 최고 45년에 걸쳐 상환할 수 있다. 또 샌타애나 내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4년 대학 학위를 갖고 있으면 5년마다 1만달러, 총 4만달러까지 대출금 상환을 면제해준다. 8만달러 대출을 받았다면 절반인 4만달러만 갚으면 되는 내용이다.
이밖에 패드럴 홈론 은행의 주택구입 지원프로그램인 WISH 프로그램은 유자격자에게 최대 2만2,000달러를 다운페이먼트 보조나 클로징 비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올해 5월부터 매칭 비율을 이전 1대 3 매칭에서 1대 4 매칭으로 2만2,000달러까지 지원금을 올렸다. 예를 들어 5,500달러를 주택 구입자가 확보하면 4배인 2만2,000달러를 지원한다.
특히 WISH 프로그램은 가주 전 지역에서 주택구입 시 유자격자에게 다른 보조금 프로그램과 함께 도움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지역별 연소득 기준은 다르지만 LA 카운티 주민일 경우 4인 가족 기준으로 연 소득이 8만3,500달러 미만이면 된다.
샬롬 센터 이지락 소장은 “정부가 제공하는 다양한 주택 보조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최고 9만달러까지 다운페이먼트 무상지원을 받아 내집 마련의 꿈을 이룰 수 있다”며 “그러나 이들 프로그램의 경우 예산이 한정돼 있고 선착순으로 지원되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신청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오는 6월 22일 주택정보 박람회 행사 개최
샬롬 센터 이지락 소장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300여명이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내집 마련에 성공했다.
샬롬 센터는 오는 6월22일(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1시까지 미주평안교회(170 Bimini Pl. LA)에서 주택정보 박람회 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샬롬 센터는 물론 은행과 정부 기관 관계자들이 나와 다양한 정보구입 프로그램에 대해 소개한다.
한편 1997년 설립된 크리스찬 비영리 봉사단체인 샬롬 센터는 정부 주택구입 지원 프로그램 수혜조건으로 의무적으로 받아야하는 주택구입자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고 신청 접수 등 절차 전반에 대해 도와준다.
문의: 샬롬 센터 (213)380-3700
주소: 2975 Wilshire Bl. #415, www.shalomcenter.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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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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